[푸념] 씁쓸한 고과시즌

2017.02.13 15:57

긴오후 조회 수:888

아주 굉장히 오랜만에 듀게게시판에 놀러왔어요.

오자마자 푸념글이라니...


그래도 너무 답답해서 이곳에나마 푸념하는 저를 어여삐........



듀게에는 프리랜서분들도 많지만,

이맘때는 고과시즌으로 직장인들에게 많은 생각을 정리하게 하는 시기입니다. 


저도 예외는 아니지요.



아프다고 중간에 휴직내신분은 금년도 승진대상자네요.

인사카드부터 이것저것 준비하는데.. 

친하지만 그래도 양심없는것 같고 보기싫은건.. 제가 나쁜걸까요?



그 분 일을 받아서 한 저는 그분의 승진을 위해 고과를 깔아주었지요.

제가 승진할때도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 있겠으니 저도 이해해야 한다고 머리속은 생각하지만,

그게 참 쉽지는 않습니다.



사람이 간사한지라.

승진자들을 위해서 고과점수를 깔아야 하는 .. 

물론 그 상황을 알지만 서도

막상 고과점수가 훅 떨어지니 내가 이럴려고 야근하고, 다른사람 일도 도와주고 그랬나 하는 자괴감이 드네요.



역시 회사에 올인하면 안된다는 것을 절실히 깨닫습니다...


우울한 월요일 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64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19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877
137 감염병 전문가 김우주, 셀트리온 코로나19 치료제 임상보고서 공개 그리고 [19] ssoboo 2021.01.15 1397
136 아래 현역 카투사 행정병 덕택에 알게된 것 [10] 타락씨 2020.09.14 1569
135 제가 문화잡지 '쿨투라'에 기고했던 알프레드 히치콕의 <현기증>에 관한 글 올려봅니다. (링크 포함) [2] crumley 2018.09.12 892
134 옵션열기를 아시나요? [4] 칼리토 2017.12.07 1564
133 '차이나는 클라스' 다음주 예고 보다 깜놀! [3] soboo 2017.09.21 2246
132 이런게 사상 처음이었다는게 놀라운 예능 '뜨거운 사이다' [11] soboo 2017.09.01 2707
» [푸념] 씁쓸한 고과시즌 [3] 긴오후 2017.02.13 888
130 이상하고 허무한 2종의 도지마롤 시식기 [12] 칼리토 2016.08.23 2649
129 심상정 의원님 자수하세요 [7] 데메킨 2016.06.29 3858
128 [팔로우] 관람후기. 스포 한 가득 [5] 죠스바 2015.04.11 2258
127 유희열 케이팝스타4, 섬유유연제 [27] 자본주의의돼지 2014.11.23 5234
126 [바낭] 오랜만의 아이돌 잡담... 입니다 [13] 로이배티 2014.10.12 3439
125 [바낭] 오늘 감자별 초간단 잡담 [2] 로이배티 2014.04.30 1430
124 [바낭] 오늘 감자별 잡담 [8] 로이배티 2014.04.07 1590
123 게시판 재개장(?)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1] chobo 2014.01.27 804
122 부르셨습니까. 소환되었습니다. [8] 김전일 2014.01.23 1132
121 영국 영화평론가들의 설국열차 얘기 (from Sight & Sound, LWLies, Daily Telegraph) [8] Mr.ll 2013.11.19 4497
120 어제..식신원정..체부동골목 짱! [29] 여름숲 2013.11.11 4049
119 최근에 인디와이어의 Criticwire란에 추가된 설국열차 평 두개 Mr.ll 2013.11.04 1520
118 오늘 프랑스에서 영화 설국열차가 개봉했는데, 프랑스 평이 많이 좋네요. [7] Mr.ll 2013.10.31 47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