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분하네요

휴대폰 대리점들 고객 유치 얼마나 골때리게 하는지 대강 알고는 있었지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해요.

 

오늘 혼자 길가다 순식간에 제가 대리점 의자에 끌려 가있더군요.

안에는 다 남자직원들.

직원 하나가 구석 자리에 앉히고는 다리 쩍-벌리고는 절대 못나가게 봉쇄하더군요.

나는 휴대폰 절대 바꿀 생각 없다 나가겠다 하는데도 힘으로 못나가게 하더군요.

하다하다 나중에는 자포자기하고 이러다 말겠지싶어 듣는 시늉만 하다 나오려고 했어요.

그리고 계속 이래도 살 생각없다고 말하니 옆에 다른 놈이 딸기맛 사탕 하나 건내면서 "우리가 살 생각 들게 해줄게요'이럽니다.

솔직히 좀 무서웠어요.

장소만 휴대폰 가게지, 기분은 불량배들한테 못된 짓 당하는 심정이 됐어요.

결과적으로, 곧 해외로 나갈거라(여행 가긴 가요..) 휴대폰 필요가 없다고 했더니

"왜 이제야 말해요"하면서 또 사탕 하나 쥐어주고 보내줬어요.

 

네, 맞아요. 제가 더 강하게 화내고 거부했어야 해요.

근데 혼자인 상태에서 차마 화내기가 겁날 만큼 분위기가 강압적이었어요.

 

너무 분해요. 저놈에 사탕 두개 준다고 받아온 내가 너무 바보 같아요.

이거 뭐 신고라도 하고 싶을 정도에요.

친절해도 살까 말까인데 왜들 저러나 모르겠어요. 뭔가 규제가 필요하지 않나요.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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