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01 01:51
어제 태어나서 두번째로 소개팅이란걸 했습니다.
모태솔로 인생이라지만 나름 해탈의 경지에 이르렀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별 부담없이 나갔더랬죠..아는 선배가 주선해준건데 좀 특이합니다. 외국인이에요.
솔직히 첫인상은 조금 실망했습니다. 이런 말하면 속물틱하지만 전 솔직한 속물이 낫다고 생각하니까요. 그런데 밥 먹으면서 대화하는데 잘 통하더군요. 두 시간정도 같이 밥먹고 커피숍가
서 얘기했는데 네시간이 훌쩍 가버렸습니다. 관심사가 비슷해서 그런지 대화하는데 몰입이 되더군요. 동성 친구들 중에도 이렇게 금방 친해진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카톡으로 계속 얘기하다가 이제 자러 보냈습니다. 잠이 안와서 책 읽으려는데 집중이 안되네요. 이게 단순한 호기심인지 걱정됩니다. 우선 마음가는 대로 해야겠죠? 게임이나 한판하고 자
렵니다. 비슷한 경험 있으신 분 계시면 조언하나 적선 해주시와요.
2012.04.01 0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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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0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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