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7 00:51
한예슬씨의 행동이 무책임하고, 성숙하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서는 동의해요.
하지만 그녀가 그 상황을 무조건 감내하고 참아내야만 했던 것인지에 대해서는 의문입니다.
더 좋은 방법이 있었더라면, 그렇게 문제제기할 수 있었더라면 좋았겠지요.
한예슬씨에게 가해지는 비난들 중에서 저는 크게 두 관점이 불편해요.
하나는, '너보다 고생하는 사람 훨씬 많다' 류
다른 하나는, '시청자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류
전자가 이택광 교수가 말하는 '노예 근성'과 관련된 것이라면,
후자는 '소비자=왕'이란 의식에서 나오는 것 같아요.
"니가 돈 벌고 명예를 누리게 해준 것이 바로 나(소비자)다."라는 것.
결국은 지금 한국 사회가 그만큼 모두모두 살기 힘들고 각박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걸까요.
아래 이택광 교수의 글은 모든 부분에 공감하지는 않지만,
생각해볼 만한 부분들이 있지 않나 싶어서 퍼왔습니다.
밑에 달린 리플들도 읽어볼만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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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8.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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