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국에서 몇년째 살고 있는데요..
정말 지루하게 살고 있습니다.
그냥 지루함이 일상이 되어버린듯..
친구도 별로 없고..
애인이 없던지도 오래되었고..
사실 별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그러고 싶지 않습니다.
한국인 친구들도 별로 없습니다.
역시 특별히 한국인 커뮤니티에 들어가서 친구 만들고 싶지도 않고..
특히 한인교회 커뮤니티는 갓뎀..
가끔은 택시타고 출근했다가 택시타고 퇴근해서 잠자고 다시 다음날 다시 출근.. 뭐 이런날을 보낼때도 있고.. 아무튼 무지 심심하게 살고있는데..


이거랑은 상관없는지 모르겠는데 한국은 가기가 싫습니다.
한국에서 살면 친구도 많고 가족도 있고 재미있을거 같은데..
한국가면 답답합니다.
지하철이나 버스에서 옆에 사람이 말하는 네이티브 코리안의 귀에 막 달라 붙어서 들릴때의 그 답답함...
검은옷을 잔뜩 입은 사람들..(특히 겨울)

밤도시를 수놓은 반짝이는 모텔과 십자가의 네온 사인..(모텔에서 죄짓고 교회가서 속죄..) 

갈때마다 늘어난 복제성형미인들..

 

가끔 내가 한국이 답답한건 제가 한국사람이기 때문일까 아니면 한국특유의 문화때문일까 생각해 봅니다. 결론은 둘다 인거 같은데..

요즘은 제 미래를 위해서 한국에 가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일만하고 아무일도 없이 외국에서 시간만 보내는게 과연 잘하는건가 싶어서 말입니다.

 

근데 그런말 있잖아요..
외국가서 오래살다 오면 한국에 오면 적응하기 힘들다고..
그런말을 다들 저한테 하더군요..
외국오래살다가 한국와서 잘 사시는 분들도 많을거 같은데..

 

'내일 지구로 돌아간다.'

 

지구밖에 오래있다가 지구로 돌아가면 어떤 기분일까요?

 

네트온 대화명: 'ㅅㅂ.. 지구 중력 쩐다능..'

 

일단 중력적응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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