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제 시력은 좋지 않습니다. 아홉 살 때부터 줄곧 안경을 쓰고 있지요. 마이너스로 내려가지 않은 게 다행일 정도.


그런데 방금 뭔가 서류 묶음을 제출해야할 일이 생겨서 클립을 찾아봤단 말이에요?

근데 마침 클립이 딱 다 떨어졌지 뭐에요?

그래서 맞은 편에 앉은 동료에게 서류를 들고 클립을 구걸하러 갔겠죠?

클립을 받고 서류에 끼운 후에 고맙다고 꾸벅하고 고개를 드는데, 그렇게 고개를 숙이고 드는 코스(?)에 동료의 노트북이 있었죠?

얼핏 네이버 메인의 푸른색이 눈에 띄길래 심지어 시선을 옆으로 돌리기까지 했었죠?

근데 왜 거기에서 딱 한 어절의 낱말이 눈에 들어올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앞도, 뒤도 전혀 안 보였는데, 정말 신비로울 정도로 딱 그 한 어절만 매우 선명하게 눈에 박혀 버렸다는 거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게임으로 연마된 걸까요. 좋지도 않은 시력에 어째서 그 짧은 순간에 그렇게 적절하게 포인트-_-만 캐치해 버리는지 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네이버, 불태워 버릴 테다. orz





무슨 얘긴지 감이 안 오실 까봐.

나는 가수다 탈락자 스포일러였습니다. orz


아주 쌍콤하게 시작하는 하루네요. 으드드드드득빠드득빠드득우지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92
54 옛날 사진 [1] 가끔영화 2011.06.08 1273
» [바낭] 생각보다 뛰어난 제 시력에 절망했습니다. orz [9] 로이배티 2011.06.08 2702
52 JK 김동욱 이런 캐릭터였나요... [8] 우잘라 2011.05.30 4301
51 [나가수] 저는 이번주가 좋았어요. [4] 어버버버 2011.05.29 2070
50 신체 훼손, 절단 묘사에 대한 공포 - 완화 방법이 있을까요? [17] sweet-amnesia 2011.05.19 2397
49 남쪽 사이트 해킹하기 너무 쉬웠다 [7] amenic 2011.05.08 2823
48 분노의 망치질로 옴니아2 박살내는 동영상 [15] chobo 2011.04.19 1920
47 오늘 날씨 진짜 좋네요 [3] Nikiath 2011.04.11 1273
46 '오페라 스타' 보시는 중인 분 없나요? [16] sweet-amnesia 2011.04.03 3125
45 '외로움'에 관한 바낭 + 등업 인사 [6] sweet-amnesia 2011.03.13 1444
44 [빵신강림] 청담동 르 알래스카 맛있어요. [7] Paul. 2011.02.24 3389
43 문학, 미녀, 미남에 관한 잡담 [35] 유니스 2011.02.10 5649
42 super 8 새 예고편입니다. [1] 부기우기 2011.02.07 1919
41 오랜만에 자니캐시 목소리 들어봐요 [2] 가끔영화 2011.01.22 1113
40 짧은 뻘질문 -10 학번부터는 학번을 어떻게 읽죠? [13] 안녕핫세요 2011.01.03 3455
39 아앗, 이것은 신세계!!! ( ipod touch, iphone4 경험 중) [2] 21세기한량 2010.12.31 1980
38 후쿠오카 쿠로가와 온천 추천해주신 분들 고마워요. [8] 앵두 2010.12.30 3247
37 벽을 보고, 메리 크리스마스. [5] 아비게일 2010.12.25 2385
36 초바낭)외국나와서 오래살면 한국돌아가서 적응못한다는 말.. [25] 헐렁 2010.12.22 4784
35 [노컷뉴스] 북측에서 남한군이 연평도에서 사격훈련을 강행할 경우 자위적 타격을 가하겠다고 하는군요. [6] nishi 2010.12.17 214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