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의 도움으로 유미는 조금씩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고, 자신을 성폭행했던 외삼촌을 고소했다. 예상한대로 가족들의 반응은 차가웠다. 집안 망신을 시킨다며 고소를 취하하라는 회유와 협박이 계속되었고, 그 과정에서 유미는 더 큰 마음의 상처를 받았다.


다른 성폭행 아동들은 가족에게서 그나마 위안을 받기도 하지만, 친족성폭행의 피해아동들은 가족으로부터도 위로받거나 보호받지 못하는 이중, 삼중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20살 유미는 아직도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http://www.artsnews.co.kr/news/96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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