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4 00:08
0.
근래에 추가된 가족분께서 오늘 일생(?) 일대의 진상질을 시전하셔서... 정신차리고 보니 월요일 직전이네요. orz
1.
포미닛 컴백 주간이었습니다.
데뷔가 리즈. 라는 말을 자주 듣곤 하던 팀이었죠. '핫이슈'가 꽤 히트했고 그 다음에 들고 나온 '뮤직'으로 바로 1위.
현아가 여러모로 화제를 끌며 팀 인지도도 단번에 끌어 올렸고 나중에 '트러블메이커'가 아이돌 유닛 활동계의 전설의 레전드가 되면서 탄탄대로...
로 보였습니다만. 그 후로 내놓는 노래들의 반응도 좀 약했고 너무 현아만 잘 나갔던 데다가 그 현아도 점차 이미지가 소진되어간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작년에 데뷔 때부터 쭉 이어왔던 열라짱세고잘나가는 여전사 컨셉을 접어두고 부담 없이 편하고 흥겨운 컨셉으로 내놓은 '이름이 뭐에요'가 그야말로 대박을 치면서 리즈를 갱신했고 당연히도 이번 곡은 그 흐름을 이어갑니다.
근데... 제 귀엔 '이름이 뭐에요'보다 더 낫게 들리는데 반응은 그 때만 못 하네요. -_-;;;
요즘 용감한 형제 노래들이 대체로 롱런하면서 점차 순위가 올라가는 양상으로 히트를 치긴 합니다만. 이래서야 지난 주 월요일에 음원, 뮤직비디오 내놓고 화요일에 바로 앨범 발매하는 식으로 첫 주에 올인을 한 보람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뭐 어쨌거나 올해로 데뷔 6년차 걸그룹입니다.
지금까지 살아 남았고 또 나올 때마다 이만큼의 히트를 기록해주고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대단하죠.
2.
임창정이 모두의 무관심 속에 컴백...
했다고 생각했는데 음원 성적이 대단하네요. 우하하;; 멜론 기준으로 곡 나온 날부터 지금까지 1, 2위를 오락가락하는 중입니다.
노래는 그냥 무난한 옛날 발라드 같은 느낌인데. 근래에 무슨 대박 예능이나 영화, 드라마에 출연했던 것도 아닌데 이 정도 반응이라니 좀 신기합니다.
아마 제 또래 중엔 비슷한 경우가 많을 것 같은데, 전 이 분을 배우보단 가수로 먼저 알았지요. 이이미~ 나에게로 집착하게 중얼중얼하는 노래를 친구의 X세대 최신가요(...) 테잎에서 듣고 존재를 알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비트에도 나오고 남부군에도 나온 배우라더라... 라는 식으로요. 근데 뭐 그거야 어쨌거나, 신기합니다. <-
3.
이 주의 1위는 또 상당히 버라이어티하네요.
수요일은 소녀시대, 목요일은 2ne1에 금요일은 정기고-소유. 그리고 토, 일은 소녀시대가 가져갔습니다. 축하!!
아마도 인기가요는 다음 주에 포미닛과 붙게되지 않을까 싶은데, 포미닛 신곡 반응이 좀 약했고 워낙 강력한 문자 투표가 있으니 2주 연속 가능하지 않을까 싶구요.
지난 주가 막방이라고 알고 있었는데 1위 수상 때문인지 또 나왔더군요.
정말 소녀시대와 2ne1이 치열하게 맞붙는 가운데 음원 1위는 그냥 이 사람들이 쭉 해왔죠. ㅋㅋ
지금껏 출연한 음악 방송이 인기가요, 엠카운트다운 뿐인데 어쨌든 출연한 방송에선 다 한 번씩은 1위 먹었습니다. ㅋ
양사장은 작년에 '이젠 음방 많이 뛸래요' 이러더니 그새 또 맘이 바뀌었나봐요. 좋은 무대 신경써서 만들겠다는 의도는 좋은데 너무 덜 나와서.
그래도 그 괴물 같은 소유-정기고 바로 아래 찰싹 붙어서 지금까지 버티고 있을 정도로 곡은 확실히 히트한 것 같습니다.
근데... 역시 탑클래스 인기 팀들은 어지간하면 활동 기간을 붙이지 않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소녀시대, 2ne1 모두 한 주 싹쓸이 1위가 없네요. 심지어 팬덤 화력이 거의 없다시피한 소유-정기고에게 밀리기도 하고.
4.
말 그대로 망한 오디션, '위대한 탄생' 마지막 시즌 준우승자였던 박수진이 데뷔했네요.
전에도 일렉트로보이즈와 작업한 곡을 하나 공개한 적 있긴 하지만 방송 데뷔는 이게 처음입니다.
멘토였던 용감한 형제네 회사에서 용감한 형제의 곡을 받아 나온 거긴 한데...
발라드 부르는 여성 솔로가 먹고 사는 길은 사실 음방이 아니죠. ost라든가 아니면 ost라든가... 혹은 ost... (쿨럭;)
대박나는 건 애초에 무리겠고 (제 머리 못 깎기로 유명한 용감한 형제 아닙니까. 브레이브걸스는 어디에;;) 그냥 길게 보고 열심히 활동할 기회라도 많이 얻길.
5.
인피니트는 별다른 떡밥이 없어서.
그냥 투하트 이번 주 무대로 때웁니다. ㅋㅋ
그 외엔 우현과 성열이 함께 드라마에 나온다는 소식이 있었는데...
http://nollywood.newsis.com/article/view.htm?ar_id=NISX20140320_0012799852&cID=10602&pID=10600
등장 인물 이름들이나 기본 설정만 봐도 손 발이 녹아 없어지는 기분입니다. ㅋㅋㅋ 하지마 이런 거; ㅋ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이름들이 굉장히 익숙하죠. 아마 제 나이 또래 여성분들이라면 모 만화가를 떠올리실만도 한데. 전혀 관계 없는 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그 만화가 작품들을 좋아하는 작가라는 얘기이니 역시 이런 드라마는 만들지 않는 걸로(...)
6.
카라의 규리다는 sbs 새 예능 파일럿에 출연한다고.
http://osen.mt.co.kr/article/G1109808198
제목은 '일단 띄워'이고 내용은 월드컵 열리는 브라질로 날아가서 sns 뒤져보며 맛집 찾아다니는 것 같습니다만. 뭐야 이게;;;
뭐 어차피 정규 편성 없이 그냥 끝나리라 봅니다. dsp의 고르는 안목이 탁월한 건지 박규리가 이전에 출연한 예능 셋이 모두 다 '몹시' 조기 종영했던 전력이 있거든요. ㅋㅋ
일단 룰루랄라. 그 다음이 무작정 패밀리. 그리고 주얼리 하우스였나 그럴 겁니다. 아마 이번 프로그램도 그렇게 될 걸로. <-
어쨌든 뭐.
패기 넘치게, 꿋꿋하게, 언젠간 대박날 그 날까지 열심히 사시옵소서.
2014.03.24 00:20
2014.03.24 00:35
1. 작년 노래는 길 기다가 아무한테나 '이름이 뭐에요' 하면 '전화번호 뭐에요' 라고 받아칠 것 같은 느낌의 히트였죠. 그 정도의 히트는 매번 기록하기 쉽지 않으니까요.. 그래도 작년 활동 전까지는 좀 위치가 애매하고 위태로운 기분이라 좀 그랬는데 어느 정도 '반열'에 오른 것 같아 다행이에요. 꼭 모든 그룹이 탑이 될 필요는...
2. 신기하게 어린 팬들이 많아요. 디씨에 인증도 하는 등 팬관리(?)를 열심히 한 덕인지.. ㅋㅋㅋ 뭐 워낙 사람 자체가 재미있고 매력이 있으니.
3. 2ne1이 뮤뱅에 안 나오고 소시는 스케줄이 있어 불참 예정이라 부랴부랴 소유와 정기고를 섭외했다더군요. 이제 어느 팀이던 옛날처럼 몇주씩 전 방송 올킬하는 모습은 복 힘들 것 같아요.
5. 이번 주 디스 이즈 인피니트도 재미있었는데요. 그나저나 다음 주가 막방이라니 이게 무슨 소립니까 ㅠ ㅠ 다음 주 방송이 끝나면서 새 티저를 띄운다고 해도 섭섭함이 가시지 않을 것 같아요. 투하트는 무대를 계속할수록 귀염도가 점점 올라가는 듯 합니다. ㅋㅋㅋ
6. 새 음악프로 엠씨가 규리-승연양이더군요. 반가웠습니다.
2014.03.24 01:40
이 움짤을 오늘 20번 정도 반복해서 봤네요.
2014.03.24 06:49
2014.03.24 08:14
5. 라디오에서 우현이가 완전체 일찍 나올거라고 말하는걸로 봐서 4월 초에 나오려나 싶기도 하구요....// 정극보단 저런 시트콤이 연기연습하기엔 좋은데(오그라드는 손발이야 나의 몫일뿐;;) 4월 컴백이면 동시에 드라마도 찍어야 할테니 아무리 애들이 쉴새없이 갈린다고 해도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