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의 유명한 우동집. 가미우동.

2010.12.07 00:28

maxi 조회 수:5582

지난 주말에 홍대 가미우동에 갔습니다.

소문으로는 상당히 위세(?) 를 떨쳐서 궁금하기도 하고..

식전 입가심용으로 제공하는 주먹밥은 매우 심플. 속에 멸치..정도 들은 것 같은데 정말 별거 없지만
나름 찰밥+김과 어울려서 나쁘진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동은...


..면발이 아주 "직이네!" 쫄깃쫄깃 한 식감이 정말 우동면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블라블라...
하면서 잠시 수다를 떨 만큼 매우 인상적인 쫄깃함이었어요. 

그리고 가께우동과 세트로 시킨 덴뿌라... 
....이게 또 상당히 놀랍네요.
깔끔함에 중점을 많이 두었는지, 도저히 튀긴 물건이라고 생각되지 않는 담백함?
기름기가 없다는 것 자체가 매우 강한 개성을 보입니다.
이쪽은 자루소바+가라아케. 
자루소바의 경우 가케우동에 비해서 면이 훨씬 단단하달까, 쫄깃하달까 뭐 그렇습니다.
국물에 퐁당 빠진 면이 아닌, 간단한 소스에 찍어먹는 면의 특성에 의혹(?)을 두지만..

맛있으니 크게 신경 안쓰고 우적우적 먹었습니다.
가라아케 한입샷. 그런데 덴뿌라보다 더욱 단백한 느낌이라, 이쪽이 더 놀랍네요.
느끼함이 없는 튀김을 내놓기로는 홍대 제일인듯 합니다. 
메뉴판은 이렇습니다.
가께우동이 4천원. 가께+덴뿌라 세트가 7천원인데 홍대 일본라멘 평균가 생각하면
상당히 저렴한 편이라고 볼 수 있죠. 양도 비슷한데..
가게 맨 앞에는 면을 만드는 곳이 있습니다.

p.s:역시 "밤에 음식사진을 올리는건 복수를 하는것과 같지. 남이 들어갈 무덤이 하나. 내가 들어갈 무덤이 하나" 라는 명언을 남기신
선배님의 말씀은 틀리지 않았군요. 보다보니 제가 배가 고파짐..ㅠㅠ

(사실은 그런말씀 하신적 없습니다)

아, 위치는 홍대 평생학습관 뒷골목이니 쉽게 찾으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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