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에 오래간만에 본 친구들이랑 넷이서 중국음식을 먹으러 갔어요


면은 저는 짬뽕을 시켰고, 넷이서 전부 小사이즈로 깐풍기, 탕수육,  딤섬, 그리고 서비스로 나온 군만두를 먹었지요.


다이어트 중이라 짬뽕국물을 피눈물을 흘리며 입도안대고, 군만두도 1개만, 

깐풍기 탕수육 딤섬도 전체 양의 20%도 손을 안대면서 슬퍼했죠... 다이어트를 할때 제일 큰 시련은 눈 앞에 먹을게 있는거보다는, 누가 그걸 맛있게 먹는걸 볼때잖아요.



그리고 나서 적당히 시시덕거리면서 놀다가, 헤어진뒤 운동을 2시간동안 한 뒤 잰 몸무게는 2.3키로 증가.

순간 너무 경악한 나머지 체중계에서 얼어붙었어요.


먹은 양이 적은건 분명 아니지만, 성인 남자 한사람이 일반적으로 중국음식을 먹는 양보다는 적게 먹었거든요. 

양으로 치면 한 70%정도? 짬뽕은 배불러서 반좀 넘게 먹다 남겼고..


기름 + 밀가루 + 설탕 등의 조합은 참 엄청난 시너지를 불러일으키나봐요.

중국음식 칼로리 높다 높다 말로만 들었는데, 진짜 장난 아니네요.

몇 주전에 피자 반판 혼자서 먹었을때도 0.5키로쪘나? 그정도였는데, 경악할지경이에요.




아무튼 앞으로 2주간은 스스로에게 매주 주었던 상인 맛있는 음식을 버리고, 다이어트 식단으로 돌아가야겠네요.

일단 오늘 저녁은 곡물식빵 1조각 + 닭가슴살 샐러드(양상추, 파프리카, 오이, 방울토마토만 넣어서) + 래핑카우 치즈 1조각 + 계란 흰자 2개로 끝내겠습니다ㅠㅠ


내일은 운동을 평소보다 30분정도는 더하려구요. 2시간에서 2시간 30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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