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9 11:58
정말 열길 물속은 알아도 사람 속은 알수가 없다더니
미래엔 사람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장치가 개발되겠죠.
지독한 술꾼들을 모아 의견을 들어보면 그날 술 취한 사람의 말이 진실인지 아닌지 알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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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우발적으로 술취한 상태에서 뭔가 실수?로 흉기로 찔러서 죽인것 같습니다.
다만 당시 목격자는 컨터에너 안에 없었고, 잠시 나갔다 돌아와보니 그런 일이 벌어졌던 것 같습니다. 목격자는 그걸 보고 너무 놀라고 두려웠겠지요.
더구나 범행도구가 자기가 쓴 칼이었으니, 괜히 자기가 의심받는게 두려워서 신고 후 칼을 닦거나 그랬을것 같습니다.
목격자가 진술을 번복한 것도 자신이 의심받는것이 두려워 더욱 완벽한 이야기로(피의자가 범인이다!) 진술하려던 의도가 번복을 하게 만든것 같고요.
자신이 범행을 보지 않았다고 하면 피의자가 살인을 한게 아니기 때문에 살해 당시 같은 자리에 있었다고 진술한게 아닌가 합니다.
결국은 이런 목격자의 행동 자체가 오히려 (피의자의 물증을 없애주는꼴로) 도와둔 결과가 되고 말았고, 사건이 미스터리가 되게 만든것 같아요.
그래서 피의자는 물증과 증거가 부족하니 무죄가 선고된것 같고요.
목격자가 죽였을 가능성도 있는데, 그러기에는 예외적인 시나리오가 너무 많이 발생해서 목격자가 죽였다기엔 스토리상 좀 많은 부분이 예외적인것 같습니다.
목격자가 의도적으로 죽였을경우엔 미리 자신이 의심받기에 너무나 충분한 상황을 만들어 죽였다는게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고요. (범행도구 등)
사이코 패스라면 가능한 일인데, 그러기엔 신고당시 주위 이웃 사람들 진술이 그렇지 않은것 같아요.
우발적이라고 하기엔 좀 정황이 그런것 같지는 않은것 같고요.
정리하자면 피의자가 피해자와 술먹고 함께 얘기하다가 (목격자가 자리를 잠시 비운 동안) 실수나, 우발적인 어떤 해프닝처럼 피해자에게 흉기로 다치게 한것 같습니다.
그리고 나서 술김에 일이 커지자 집으로 도망간것 같고요. 피해자도 자신이 지혈을 하고 누군가 도와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50년지기 친구라고 하더군요)
피의자가 죽였다는 가정을 하면 스토리가 비교적 그럴듯해지는것 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