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전쯤에 오스칼이랑 마리 앙투아네트 마트로시카를 색칠해서 자랑글을 올렸는데요,

오늘 제로델, 앙드레, 아랑 요렇게 셋을 만들어서 드디어 한세트가 완성 됐습니다.

 

 

 제일 왼쪽이 제로델(오스칼 근위대 시절 부관이었다가 오스칼이 위병대로 옮긴 후 느닷없이 청혼했으나 장렬히 차이는 인물;;),

가운데가 앙드레, 제일 오른쪽이 아랑(위병대 부하인데 프랑스 혁명 후 낙향?해서 농사 짓고 있을 때의 모습) 입니다.

네번째 인형부터는 도저히 몸을 같이 그려넣을 수 있는 크기가 아니라서 미안하지만 앙드레를 밀어내고

귀족이라 화려한 옷을 입은 제로델을 세번째에 넣어버리고, 앙드레랑 아랑은 얼굴만 그리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5개 모두 늘어놓으면 이런 광경이 펼쳐집니다.

이것들 만드는데 합치면 진짜 하루종일 걸렸으니, 평생 소장품으로 끼고 살아야겠어요.

이거 파는 곳에서는 직접 만든 마트로시카를 사랑하는 사람에게 선물하라는데,

도대체 얼마나 사랑하면 이 고된 노동의 산물을 선물할 수 있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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