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6.15 13:28
잉여롭게 흘러가고 있는 일요일입니다. 잉여잉여하게 웹서핑하다 좋아하는 노래 한 곡 소개. 가사가 참 마음에 들어요.
꼭 남들처럼 살아야 할 필요는 없다고, 그저 이 모습 그대로의 나인 채 살아가면 된다고 건네는 위로...
코코어 - Sunset in Your Eyes
처음 너를 봤을 때 너의 눈에 비친 하늘
너와 처음 말했을 때 나의 맘에 비친 햇살
얼마나 난 그리운지 몰라 바다와 하늘 같은
나를 가만히 지켜보던 너의 깊고 푸른 눈
그 때 너의 눈빛은 내게 말했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나이면 된다고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마지막 널 봤을 때 너의 눈에 비친 노을
그 때 내 가슴속에 가득 밀려온 파도
얼마나 난 그리운지 몰라 바다와 하늘 같은
나를 가만히 지켜보던 너의 깊고 푸른 눈
그 때 너의 눈빛은 내게 말했네
그냥 있는 그대로 살아가라고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그 때 너의 눈빛은 내게 말했네
그냥 있는 그대로 살아가라고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그리고 노래를 들을 때면 떠오르는 2호냥... '나를 가만히 지켜보던 너의 깊고 푸른 눈'이라니...+_+
2014.06.15 13:37
2014.06.15 19:18
그래서 저는 매일 잠들기 전 경건한 마음으로 기도를 드립니다만(응?) 우리동네는 제우스 관할이 아니니까 안 될 거에요 아마...=_=
2014.06.15 15:41
근데 사람들이 저러면서 자꾸 헤어지는걸까
인형 눈에 들어가고 싶어라
2014.06.15 19:21
사람들이 헤어지는 이유에 대해 언니네 이발관은 이런 명곡을 남겼죠.
2014.06.15 20:15
쥐는 너야가 무슨뜻이죠 검색해도 안나오는데요.
2014.06.15 20:51
1집 제목이 '비둘기는 하늘의 쥐'인 것과 뭔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지만... 역시 모르겠어요. 그래도 가장 좋아하는 곡 중 하나입니다. 언니네 이발관 특유의 따뜻한 멜로디와는 반대로 시니컬하고 씁쓸한 가사가 반짝이죠.
2014.06.15 16:36
올려주시는 글과 사진들을 볼 때 자주 생각나는
'관용소녀'(한국 제목 나만의 천사, 살아있는 등신대 인형 이야깁니다)
아이가 없는 사람들이,
또는 아이가 다 자라서 징그러워져서 떠났거나, 내 속만 썩이는 사람들이,
열두살 정도 싸이즈? 의 등신대 살아있는 인형을 사서 기르는 이야기.
2014.06.15 19:28
저는 진짜 살아있는 인형이라면 안 키울 것 같아요. 1주일에 물 한번 주기가 귀찮아서 식물도 선인장 밖에 안 키우는 성격이라...=_=;;
2014.06.15 20:42
있는 그대로 살아가고 싶은데... 있는 그대로 살기엔 세상과 너무 다른지 날 받아주질 않네요.
2014.06.15 21:03
저도 언제까지 제뜻대로 살아갈 수 있을지는 모르겠어요. 하지만 최대한 오랫동안 시도해볼 테고 몇 가지만큼은 결코 타협하지 않을 거에요. 어쨌든 제 삶이고, 다른 사람을 위해 살아줄 순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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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이 하늘에 닿으면 언젠가 실물크기 진짜 인간으로 변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