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정만화 거장전 김혜린 작가님 편입니다.


http://comic.naver.com/webtoon/detail.nhn?titleId=643607&no=19&weekday=thu


사실 개인적으로 어렸을 때는 김혜린 작가님을 그렇게 좋아한 편은 아니었습니다. 스토리도 전형적이고 신파인데 왜 이런걸 명작이라고 하는거지? 

그랬었는데 나이를 좀 먹고 다시 작품을 접하니 흔한 말로 한의 정서라고 할까요? 비극적이고 아련하고. 그런 묵직한 정서가 나이가 들으시 와닿더라구요. 

이번 단편도 그런 김혜린 작가님의 매력이 물씬 묻어나네요. 이 분 작품의 여성 캐릭터들 정말 좋아요. 가늘고 긴 슬픈 눈매의 기품있는 여성들.  설리, 소서너, 아라...목도 가늘고 길어서 연약한 난꽃 같은데 온갖 기구한 운명들과 꿋꿋히 싸우면서 긍지를 잃지 않는 강인한 여자들이지요. 



153AB006493772A30DCE6B


단편도 재밌게 보았는데 무언가 사연이 느껴진다 했더니(항상 사연 많으신 이 분의 캐릭터들...) 연재 중단 되었던 [광야]에 나오는 인물들 이야기였나 보네요.

사실 [광야]는 안 봐서 전혀 모르지만 그래도 단편을 즐기는데는 무리가 없었어요. 

특히 요즘 웹툰에서는 보기 힘든 정서의 작품이라 더 매력적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85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37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181
214 자신의 장점을 자랑해 봅시다! [77] soda 2013.02.15 27190
213 소개팅 애프터의 기준을 물어봐도 될까요? [31] 율피 2012.06.18 13023
212 성적표 나왔대요 [41] snpo 2010.06.11 10145
211 빕스에서 사라진 연어.. [16] Spitz 2010.06.07 9938
210 분명히 있을거래요. [50] 라곱순 2013.09.12 6583
209 무지해서 죄송한데요. [55] 해삼너구리 2010.11.23 6364
208 근데 개고기 맛있나요? (이럴 때 저도 폭발 댓글 한번 경험해 보고 싶어요) [45] 루이스 2011.06.27 6195
207 팬들에게 삥뜯는 아이돌들 [17] 사과식초 2012.05.18 6118
206 외국어 대충 한두달하면 PT정도는 하는거 아닌가요 [19] 킹기돌아 2012.09.10 6005
205 싸이 김장훈 결국 러브샷 하면서 화해했군요.+ 동영상 추가 [21] 자본주의의돼지 2012.10.10 5899
204 카페베네의 답변 [18] 마크 2012.05.17 5864
203 장난 같은 롯데백화점 세계 최초 경품행사 [18] 푸른새벽 2010.10.07 5770
202 KTX 동반석이 가족석으로 바뀐거 아셨나요? [6] chobo 2013.02.25 5592
201 내 월급 빼곤 다 올랐어.jpg [13] chobo 2012.05.24 4992
200 SBS, '글로벌판 슈퍼스타K' 오디션 프로 신설 [9] 1706 2010.10.05 4886
199 얼굴선이 한꺼번에 무너질 때 [11] sunday 2012.07.10 4837
198 어제 f(x) 루나에게 반하게 만든 영상 [11] 안녕핫세요 2010.09.23 4759
197 ...숨 막히는 옆 태 [21] 남자간호사 2012.02.04 4598
196 살짝 리브로 하고, 원어데이 한 번 건드린 것 뿐인데. [12] 로이배티 2010.11.03 4557
195 [바낭] 로봇청소기 찬양 [23] 빠삐용 2013.03.15 4262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