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미제라블 보고 왔습니다 외에..

2012.12.30 01:26

Trugbild 조회 수:1621

0. 회사 송년회때 레미제라블을 보긴 봤습니다만.. 우선 스토리 못따라가는 회사 윗 분한테 해설하느라 집중하지 못했고 또 마지막 장면에서 감동 때문에 오늘 심야 상영으로 또 보고 왔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주책 없이 눈물이 흐르더라구요. 극장이 어두웠다는게 얼마나 큰 도움이었는지..  또 보고 싶군요. 세 번도 네 번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처음 봤을때는 뮤지컬 넘버만 듣다 와서 스토리가 무척 빈약하게 느껴졌는데 오늘 보니 스토리가 느껴지는군요.

 

레미제라블 공연을 보러갈 기회가 되려는지 모르겠습니다만 DVD를 우선 하나 장만해보려고 합니다. 공연 실황 이런거 하나 구해서 또 보면 색 다른 맛이 있을것 같습니다.

 

 

1. 레미제라블이란 제목은 무척 낯설엇습니다. 흔히 장발장이라고 알려졌죠. 빵 한조각 훔쳐서 19년 감옥생활후 신부님의 감화로 새 사람으로 태어난 이야기로만 알려진 장발장. 그게 사실 레미제라블이고

 

그게 프랑스 혁명기를 무대로 했다는 걸 뒤늦게 알았습니다. 레미제라블에 뮤지컬 판 벽보에 보면 헐벗은 코제트가 나오죠. 전 그게 누군지도 알려고 하지도 않았죠.

 

트위터에 보니 어느 분이 장발장으로 축약해 프랑스 혁명기의 이야기를 고의로 편집한 책이 나왔다는 주장이 나오더군요. 제 대답은? 노우 입니다.

 

80년대에 MBC에서 '모여라 꿈동산'이라는 프로그램에서 장발장이란 제목으로 방영한 걸로 기억하는데 거기서도 프랑스 혁명이 나옵니다. 자비에르 경감이 죄가 없다 하면서 다리에서 뛰어내리던가 했는데

 

너무 광범위한 착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80년대에는 분명히 우파 파시스트 독재의 위험성은 슬쩍 넘기고 좌파 독재만 강조하던 교과서가 나오던 시절이니 충분히 가능한 이야기지만 그렇다고 책 까지 무조건 축약하

 

라고 강조한 만큼 막장은 아니었죠. 세계사 시간에도 파리 코뮌 이야기가 버젓하게 실리던 시절 (그러나 아무도 안가르치고 대충넘어가는) 이었으니까요.

 

 

2. 레미제라블 영화판에서 보니 러셀 크로우와 휴 잭맨 노래 솜씨는 많이 처지시더군요. 연습은 많이 하셨는데 이 두 분 노래 솜씨가 상당히 빠지셨습니다. 사만다 바크스는 내가 저 배우를 왜 이제 알았을까 싶을 정

 

도로 수준급 노래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사만다 바크스와 에드 레드모어가 부르는 노래는 너무 멋있었습니다. 앤 해서웨이도 멋있었습니다. 'I dreamed a dream' 이거 정말 뼈가 사무치게 들리던 넘버였죠.

 

그리고 'One day more' 이것도 찡한 넘버였고. 헬레나 본 헴 카터와 사챠 바론 코헨 이 부른 'Master of House' 이거 너무 재치넘쳤습니다. 보면서 빵!!!!!

 

 

3. 마지막으로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겠지만 꼭 뮤지컬 공연과 원작을 읽어봐야겠습니다. 너무 아름답고 감동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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