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저는 솔직히 전도연 원톱 드라마 일 줄 알았어요..바로 전작에서도 공유를 가볍게 씹어먹어준 연기력으로 결국
밸런스가 무너져버린 영화를 필모에 더했던 그녀였기때문에..하지만 의외의 변수가 있었네요
 
2. 그건 바로 유지태...유지태는 풍채를 약간 더해서 원작의 크리스 노스 느낌이 나면서도, 화려한 표정연기로 속을 대체 알 수 없는 인물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어요..올드보이때도 그의 악역 연기를 좋아하긴 했지만, 그 이후에 어떤 필모를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을 정도로 행보가 별로였던 것 같은데..아 이번에 이태준 검사는 올드보이때 우진 역할과 거의 쌍벽을 이룰만큼 인생캐릭이 될 것 같단 생각이 들어요.
이기기 위해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검사라니..웃으면서 저음의 목소리를 굴리지만 전혀 그가 뭔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어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전도연은 처음부터 힘을 약간 뺀(캐릭터 사정도 그러하니)연기로 시작했는데, 워낙 연기력되는 인물이 받쳐주니까 탱탱거리면서 반등을 해가더니, 4화에서 이태준 공판때 김태우를 압도하는 증언석 연기로 나 안죽었다를 제대로 보여주더군요...앞으로 기대되네요
 
저는 유지태때문에, 그 밝혀지지 않은 진실이 진짜 진짜 궁금해졌어요..대사 중에 나온 "사람을 죽이고 가도 몰라"가 진짜 딱 붙는 캐릭이더라구요..
 
3. 전도연보다 한참 동생인데도(외모상으로도), 윤계상이 또 잘 붙어보이는 건, 3화때 자기한테 호감을 갖고있던 여자변호사를 유혹해서 정보를 빼내는 장면 보구요..윤계상 연기 잘한다는 느낌 준 건 개인적으로는 비스티 보이즈때였는데, 그때 모습이 있어서, 아무리 왕자님 캐릭이라고 해도 뭔가 반전꺼리가 있어보인다는 생각이..
 
4. 나나의 연기도 이 전쟁터에서 잘 어울리더라구요..비중이 얼마 안되긴 하지만, 그 수려한 외모와 말빨..꽤 잘 준비한 것 같아요
 
5. 개인적으로는 그래서, 변호사 드라마 장르가 전무하다시피한(그나마 기억에 남는 게 김명민 주연의 개과천선 정도?)이 시장에 큰 활력을 주는 티비영화라고 생각이 들어요..호오가 갈릴 수 있겠지만, 저는 미국 변호사 드라마 장르의 팬으로써 좋다고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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