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오늘 감자별 잡담

2014.03.13 23:15

로이배티 조회 수:1661

- 진아-준혁의 도시락 에피소드와 장모-사위의 로맨스(?) 에피소드였습니다.


- 진아, 준혁 이야기 좋았습니다. 이 둘이 주축이 되는 이야기들이 후반으로 갈 수록 괜찮아지네요. 사실 당연히 그래야죠. 어쨌거나 이 둘을 주인공으로 밀고 있는데 '둘만 나오면 재미 없다'는 얘길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살짝 시기가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어쨌든 작가님들 나이샷. 화이팅!

 이야기 자체는 아주 뻔한 이야기였어요. 뭔가 좀 아다치 미츠루 만화에서 많이 본 것 같은 느낌의 이야기라서 익숙한 느낌도 강했고. 하지만 익숙한만큼 적절하기도 했고 나진아의 요망한 매력(...)이 잘 드러나서 보기 좋았습니다. 준혁이도 괜히 무게 잡거나 웃기려고 지나치게 오버하지 않고 말 그대로 '적절'하게 상큼 유쾌 발랄했구요.

 덕택에 캐릭터들에 대한 애정도가 오락가락하네요. 초반엔 준혁, 진아가 좋고 민혁은 그냥 괜찮은 느낌이었는데 중반에 준혁, 진아 캐릭터가 좀 망하는 분위기라서 민혁 쪽으로 격하게 쏠리다가 요즘엔 다시 준혁, 진아가 치고 올라오는 분위기;


- 오이사 이사파 여비서 캐릭터 비중이 점점 더 커지죠. 시청자들 반응을 적극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ㅋㅋㅋ


- 장모 사위 로맨스는... 허허허. 아주 징그럽고 재밌었습니다(?)

 김도상 캐릭터가 아주 좋아요. 평범한 가장이자 중년 남성이면서 동시에 사회 생활 열심히 하는 아저씨이자 소인배인데. 은근히 리얼함이 살아 있으면서도 밉상은 아니어서 공감이 갑니다.

 암튼 결혼한 남자로서 정말 끔찍한 상황(...)이라는 데 공감하며 열심히 봤네요. 아우. ㅋㅋ

 그리고 어쩌다보니 왕유정은 어제 오늘 연속으로 갑자기 욕정(?) 폭발이네요. 하하.


- 암튼 뭐. 민혁이는 여전히 불쌍하지만 요즘 분위기를 보면 그냥 연애질이야 어떻게 정리되든 다들 행복하게 잘 끝내주기만 했음 합니다. 시간 멈추지 말고 또 누구 죽이거나 진상 만들지 말고 지금까지 역대급으로 긍정적으로 흘러가고 있으니 그냥 끝까지 그렇게만 부탁드려요.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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