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보다는 돼지 기름에 구운 김치가 좋아요.

순대볶음의 순대보다는 순대 옆에 쭈그러져 있는 깻잎을 좋아해요

닭볶음탕에서는 폭신한 감자가 좋고요

생선조림의 양념이 푹 배어든 무는 말할 필요도 없죠

소고기를 구워먹을 때도, 소기름에 구워진 양파와 버섯이 너무나 맛있어요

돼지 등뼈는 하나도 안 먹고 국물 맛이 잔뜩 밴 시래기 우거지 묵은지만 먹어서, 학창시절 동기 남학우들이 저랑 감자탕 먹으러 가자고 했어요



뭐 그렇다고 고기를 안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쓰고 보니 저는 '고기맛 채소'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_=
이런 걸 좋아한다고 해서 절대 건강에 이로울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취향입니다.
오늘 직원식당 점심 메뉴는 오삼불고기라던데, 함께 볶아진 양배추를 공략해봐야겠어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7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523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4800
127 [바낭] 자동차 리콜 받고 더 이상해졌네요. 가라 2012.10.16 891
126 이노래 4개 다 아시는 분 [10] 가끔영화 2012.03.16 1032
125 예전 듀게 게시물] 그것展 - 그것으로 보는 세계미술사 [2] august 2011.10.13 1072
124 [시국좌담회] 지난 12회기 녹취록과 이번주 토요일 13회기 좌담회 광고와, 논점(업데이트)들입니다. (이벤트 게시판에 복사 좀 부탁해요) [2] nishi 2011.01.26 1104
123 샘레이미 이블데드 [1] 가끔영화 2011.08.23 1141
122 [바낭] 듀게 포인트 현재.. [27] 異人 2015.02.05 1208
121 (도움바람) 오디오 조언 좀 부탁드려요. [6] jake 2012.06.21 1241
120 지금은 쉬는 시간, 하자민 난 화가 나있어. chobo 2012.05.20 1242
119 KT 2G망 서비스 폐지, 방통위 승인. 다음달 8일 종료. [2] chobo 2011.11.23 1244
118 [영상] 노다메 칸타빌레 방귀체조 [2] miho 2011.12.06 1245
117 꿈에 기무라 타쿠야가 나왔어요. [6] 계란과자 2014.07.30 1279
» [바낭] 요리의 주인공보다, 함께 조리된 채소가 좋아요 [14] 물휴지 2015.09.24 1294
115 이거 번지점프 보다 더 무섭겠는데요 [1] 가끔영화 2011.08.13 1348
114 가보고 싶은 동네 책방들 [3] 만약에 2015.07.22 1365
113 바낭)회원정보 보면 탈퇴 있잖아요 [6] 가끔영화 2011.08.14 1371
112 [게임속보]디아블로 3 5월 15일 발매!!! [6]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3.15 1398
111 듀나인] 책상용 스탠드 추천해주세요. + 책상욕심 바낭 [1] 홍시 2012.02.09 1433
110 인생의 밑거름 [2] 충남공주 2011.06.01 1450
109 김훈 신작 『흑산』예약판매 중이군요/ 한국문학 최근작 추천해주세요. [4] Paul. 2011.10.19 1468
108 라이트 노벨 아니죠 캐릭터 노벨의 탄생 [2] 사과식초 2013.03.08 149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