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보다는 돼지 기름에 구운 김치가 좋아요.

순대볶음의 순대보다는 순대 옆에 쭈그러져 있는 깻잎을 좋아해요

닭볶음탕에서는 폭신한 감자가 좋고요

생선조림의 양념이 푹 배어든 무는 말할 필요도 없죠

소고기를 구워먹을 때도, 소기름에 구워진 양파와 버섯이 너무나 맛있어요

돼지 등뼈는 하나도 안 먹고 국물 맛이 잔뜩 밴 시래기 우거지 묵은지만 먹어서, 학창시절 동기 남학우들이 저랑 감자탕 먹으러 가자고 했어요



뭐 그렇다고 고기를 안 좋아하는 건 아닙니다.




쓰고 보니 저는 '고기맛 채소'를 좋아하는 것 같네요=_=
이런 걸 좋아한다고 해서 절대 건강에 이로울 것 같지는 않고, 그냥 취향입니다.
오늘 직원식당 점심 메뉴는 오삼불고기라던데, 함께 볶아진 양배추를 공략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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