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링크 - 보험금을 노린 살인

2012.06.21 15:22

clancy 조회 수:1720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235881

구속된 46살 박 모 씨의 첫 번째 범행 대상은 자신의 아내였습니다.

지난 1996년 10월 후배 36살 전 모 씨와 함께 아내를 목 졸라 숨지게 한 뒤, 전 씨의 차량과 서로 충돌해 교통사고로 위장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박 씨의 아내는 29살이었고, 보험금 1억 4500만 원을 받아 챙겼습니다.

두 번째 범행 대상은 친동생이었습니다.

1998년 당시 28살이었던 친동생 명의로 3개의 보험상품에 가입한 뒤 승용차 안에서 살해하고, 마찬가지로 교통사고로 위장해 6억 원 상당의 보험금을 받았습니다.

같은 해 재혼한 박 씨는 8년 뒤인 2006년, 재혼한 아내의 남동생을 다시 범행 대상으로 선택했습니다.

수익자를 장모로 3개의 생명보험 상품에 가입한 뒤 손아래 동서인 41살 신 모 씨와 짜고 이번에는 12억 5000만 원 상당의 보험금을 챙겼습니다.

박 씨는 이 밖에도 지난 2006년 내연녀 41살 최 모 씨와 함께 최 씨의 남편을 살해하려다 크게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박 씨 등 범행에 가담한 3명을 구속했지만, 1996년 박 씨의 아내 살해 혐의는 공소시효가 이미 지나 처벌이 불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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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도 가족들의 신체를 훼손시켜 장애를 만들거나 죽여서 보험금을 챙긴 여자가 있었죠.

이번엔 남자버젼입니다. 보다 단순한 방법이지만 결과는 똑같군요.

보험사들 나한텐 그리도 깐깐히 구는데 정작 저런 범인들한테는 굉장히 관대해보여요

저렇게 큰 돈을 수 차례나 턱턱 내어주고 말입니다.

뭐 꼬리가 길어 밟힌 케이스 같은데요 무섭네요

++

보험금 노린 '가족 연쇄살인' 40대 조직폭력배 검거
살해 뒤 교통사고로 위장… 내연녀 남편도 살해 시도
"사이코패스일 가능성 커"


 그래픽
10년에 걸쳐 보험금 20억원을 타내려고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내와 친동생, 처남을 죽인 가족 연쇄 살인마가 경찰에 붙잡혔다. 그는 1억여원 때문에 아내를 죽이고, 6억여원 때문에 동생을 죽였으며 12억여원 때문에 처남을 죽였다.

서울지방경찰청은 보험금을 타기 위해 친인척을 살해한 혐의로 박모(46)씨와 범행에 가담한 박씨의 동서 신모(41)씨 등 3명을 구속했다.

박씨의 첫 번째 범행 대상자는 아내였다. 경기도 동두천 지역 폭력배 박씨는 중고 매매 시장 딜러를 하며 폭력배에게 이른바 '월급'을 주는 자금줄로 통했다. 그러나 1996년 사업이 어려워져 자금줄이 마르자, 박씨는 폭력배 후배 전모(36)씨 등을 동원해 아내를 살해하고 보험금을 받기로 계획했다. 같은 해 10월 경기도 양주시의 복개천 주변 주차장에서 박씨가 망을 보는 사이에 전씨는 박씨의 부인 김모(당시 29세)씨의 목을 졸라 죽였다. 가족 연쇄 살인의 시작이었다. 이후 박씨는 아내의 시신을 그대로 싣고 차를 몰다가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위장하고 보험사로부터 사망 합의금과 상해 의료비 명목으로 총 1억4500만원을 받아 챙겼다.

아내 다음 타깃은 친동생이었다. 사채업과 주점으로 업종을 변경해 사업을 하던 박씨는 1998년 7월 자기 동생(당시 28세) 명의로 생명보험 상품 3개에 가입했다. 동생 역시 먼저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하는 식이었다.

박씨의 행각은 멈추지 않았다. 1998년 재혼한 박씨는 아내의 남동생 이모(당시 32세)씨를 세 번째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 박씨는 2006년 초 이씨 명의로 보험 3개에 가입했다. 이미 장모 몰래 장모 명의의 통장 2개를 개설해 보험금이 들어올 곳을 마련한 뒤였다. 박씨는 이번에도 처남 이씨를 둔기로 내리쳐 죽인 다음에 교통사고로 위장하는 수법을 썼다. 박씨는 장모 명의로 들어온 보험금 총 12억5000만원을 챙겼다.

돈 때문에 가족을 죽여온 박씨의 행각은 올 3월 경찰에 꼬리가 잡혔다. 박씨가 보험금 때문에 일가족을 살해했다는 제보를 접수한 경찰은 계좌 추적을 통해 박씨가 아내와 친동생, 처남 등이 죽은 뒤 보험금을 받아 챙긴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박씨가 가족 명의로 보험 총 8건에 가입하고, 가족 목숨을 대가로 지금껏 보험금 약 20억원을 타냈다고 밝혔다. 박씨는 경찰에 붙잡히고도 전혀 죄책감이 없었다고 한다. 잘 웃고 콧노래를 흥얼댔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박씨가 '돈'만 눈앞에 보이는 '사이코패스'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경찰 조사에서 박씨는 2005년 9월 인터넷 게임으로 만난 내연녀 최모(41)씨와 함께 최씨의 남편 김모(41)씨도 같은 수법으로 위장 살해하려 하다 실패한 사실도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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