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2 20:41
일하다가 알게 된 다른 회사 분이 계신데,
제가 일하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자기네 회사에 오라고 여러 번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약간 솔깃해져서 얘기를 나눴는데 수당까지 다 쳐야 지금 제 연봉을 맞춰줄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지금 연봉도 그닥 좋은 것도 아닌데ㅠ_ㅠ
그후로도 우리 회사가 아직 작은 회사지만 가능성도 크고 실력을 발휘할 수 있게 해 주겠다며 여러 번 그러시는데,
고맙기는 하지만 부양가족 안 딸린 여자라 만만해보이나... 하는 생각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스카우트라면 지금 조건보다는 좋게 제시해주어야 하지 않나요. 흑흑
그래서 어쩐지 심난한 차에 얼마 전에 회사에서 구조조정 발표가 있었습니다.
앞으로 회사 업무 영역을 이렇게 이렇게 바꿀 예정이고 그래서 당분간 좀 어렵겠지만 뭐 그래도 계속 일한다면 말리지 않겠다는 뜨뜻미지근한 발표였는데,
앞으로 하겠다는 일을 보아하니 제 업무랑은 좀 삐끗한 방향이더라구요.
아주 필요없지는 않겠지만 지금 업무를 하고 있는 사람이 두 사람인데, 두 사람이나는 필요없을 것 같아요.
제 부하직원(부하직원말고 좋은 말이 뭐가 있죠? 부하라니 뭔가 어색해요;;)보다는 그래도 제가
다른 회사에 일자리를 구하기가 쉬울 것 같아서, 대강 마음의 정리를 한 상태입니다.
뭔가 보험같기도 하지만 마냥 내키지는 않는 이 기분. 저 회사에 안 가려면 다른 데를 구해봐야 할 텐데요. 그것도 빨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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