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2010.10.06 20:39

catgotmy 조회 수:2188

서태지에 대해서 그저 애매한 투덜거림이나 방향없는 화풀이를 여러번 했습니다만..(근래에 그런적은 없었던것 같지만)

 

아무튼, 서태지라는 사람은 객관적으로 보기 힘든 사람이예요. 92,3년부터 움직일 땐, 본인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이슈의 중심이었으니까요. (안좋은 의미든)

 

서태지는 잘 움직이진 않지만, 한 번 움직이면 꽤나 들썩이게 만들 힘이 있는 사람이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하려 했고, 그걸 동조하는 사람도 많았고

 

뮤직비디오는 좀 별로였던 것 같지만, 음악만은 잘 만들었죠. (표절인지 아닌지는 전 모르겠지만요)

 

서태지는 한 시기의 목소리 비슷한게 됐던 것 같아요.

 

지금은 아니지만요.

 

1999년 정도 부터인지..그리 열심히 음악을 들으려 하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건 많았어요.

 

아마 1999년 정도엔 그런 통로가 많았을거에요. 인터넷도 대중화 된 편이었죠. 그때 아마 스타가 난리였죠.

 

2000년에 서태지 솔로 2집이 나오고, 아마 그때, 서태지는 그저 korn이나 림프 비즈킷 같은 거 하는구나...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 같네요.

 

서태지는 아마도 그저 자기가 하고 싶은 음악을 했을 뿐이겠지만, 그저 하고 싶은 음악을 하는 사람 대우를 받긴 글렀었죠.

 

서태지를 좋아하든 싫어하든, 현재는 일정 퀄리티 이상의 결과물을 뽑아내고 있네요.

 

그게 저에게 중요한 건 아니예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에게도 그건 별로 중요한 게 아닐거예요. -노래를 잘 만들었다고, 좋아하는 건 아니기도 하구요-

 

서태지는 서태지니까 중요한거죠.

 

서태지니까 싫어하고, 서태지니까 좋아하는 경우가 많을 겁니다.

 

뭐 음악 자체가 훌륭하거나, 별로니까 비판하는 경우도 꽤 봤습니다만.

 

그 경우에도 서태지는 과장됐다와 서태지의 음악은 이래서 괜찮다는...  뭔가 방향없던 논쟁이 많았던 것 같네요.

 

저한테 서태지는 객관화가 힘든 사람입니다. 원체 객관화와 관계없는 텔레토비식 취향이긴 하지만요.

 

정리 안 된 글이지만, 서태지에 관한 얘기는 아직 그리 정리되지 않은 얘기같으니까요 허허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95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6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357
986 100% 재생영화가 있군요 [1] 가끔영화 2010.10.04 1936
985 SBS, '글로벌판 슈퍼스타K' 오디션 프로 신설 [9] 1706 2010.10.05 4886
984 NEET 문제의 원인과 해결 [2] catgotmy 2010.10.05 1921
983 시어샤 로넌 & 알렉시스 블레델 신작 [Violet and Daisy] 뉴욕 세트장 사진 [8] 보쿠리코 2010.10.05 3641
982 코엔 형제 신작 [TRUE GRIT] 새로 공개된 정식 예고편 [4] 보쿠리코 2010.10.06 2445
» 서태지 [4] catgotmy 2010.10.06 2188
980 장난 같은 롯데백화점 세계 최초 경품행사 [18] 푸른새벽 2010.10.07 5770
979 여장을 한 제임스 프랑코의 충격적인 변신 [11] Rockin 2010.10.07 4818
978 대니 보일 & 제임스 프랑코 신작 [127 HOURS] 예고편 [10] 보쿠리코 2010.10.08 2691
977 문득 손학규가 다음 대통령에 가장 가까운 것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01410님은 아저씨! [23] 할루키게니아 2010.10.08 3600
976 [자동재생] 레인보우 경기대 축제 영상 [3] 윤보현 2010.10.09 2635
975 간송미술관 올해 가을 전시는 [6] 세상에서가장못생긴아이 2010.10.09 7083
974 황제의 귀환. 임요환 GSL 예선통과 [6] 에이왁스 2010.10.11 3070
973 이제는 말할 수 있다 - 타블로. 타진요.김정은.불편한 듀게 등등 [16] soboo 2010.10.11 4602
972 제임스 카메론이 감독으로 거론된 3D [클레오파트라] 소식 [6] 보쿠리코 2010.10.15 2389
971 몇 가지 생각나는 주사기 관련 이야기 [7] 남자간호사 2010.10.17 2977
970 영화제_갑툭튀류_제왕 - 기예르모 델 토로와 론 펄먼이 한국에 온대요. 진짜로. [12] 디오라마 2010.10.18 2308
969 앤 해서웨이 보그 US 11월호 화보 [7] 보쿠리코 2010.10.19 7271
968 [리브로] 여러분은 잘못되지 않았어요. [25] 달진 2010.10.21 3521
967 [리브로] 리브로, 리브로..니나노~~~ [3] 21세기한량 2010.10.21 179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