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밑에 장화 글 읽다가 "양말 신으면 장화 신어도 발이 뽀송뽀송해요" 리플 보고서 부러워서 씁니다.

 

저는 한겨울에도 온몸에 땀이 나는 체질이거든요. 특히 발에 땀이 잘 찹니다.

 

사계절 내내 신발 안쪽이 땀으로 항상 축축하게 젖어있어서, 신발장 근처에 항상 신문을 두둑하게 쌓아놓습니다. 외출하고 오면 신발에 신문지 구겨넣으려고요. 그러면 조금 괜찮습니다

 

(그나저나 신문지의 습기흡수 능력은 정말 대단한것 같음...)

 

집에서 신는 슬리퍼도 바닥이 대나무 재질로 된것이 있고 천으로 된게 있는데, 한겨울에도 반드시 대나무 재질로 된 여름 슬리퍼를 신어야 합니다. 여름에 미리 넉넉히 사다놓지요.

 

하지만 이것도 땀에 푹 절어버리기 때문에 겨울에도 몇개월 지나면 새 대나무 슬리퍼로 교체를 해줘야 합니다.

 

겨울에 아무리 추워도 집에서는 양말 신는것을 싫어합니다. 발에 땀이 차면 양말도 금방 땀때문에 축축해지거든요. 수면양말 같은것도 싫어해요. 집이 일반주택이라 굉장히 추운 편이지만 걍 맨발로 잡니다.

 

요즘같은 장마철이 더 고역입니다.  몇달전부턴 이렇게 합니다. 운동하러 갈때는 발에 땀이 장난아니게 더 납니다.

 

땀만 나면 괜찮은데 특히 발가락이 땀으로 퉁퉁 불어터져서 허물이 벗겨지고 쓰라립니다 (무좀의 전단계 입니까!!!;;)

 

그래서 발가락 사이에 키친타월을 한두장 뜯어서 길게 접어서 사이사이 감아줍니다. 집에 오면 땀에 푹 절은 키친타월은 쓰레기통으로 고고.

 

이렇게 하면 조금 괜찮습니다. 키친타월이 땀으로 젖는다 해도 발가락의 살과 살이 젖은채로 직접 닿아서 마찰하는게 아니니까요.

 

외출후 신발안에 채워넣는 신문지는 요즘은 거의 몇시간 간격으로 새 종이로 갈아주고요.

 

발에 땀이 안차서 장화를 신어도 양말만 있으면 뽀송뽀송 하다는 분들이 많이 부럽습니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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