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이제 80년대도 벌써 30여년이 지나갔군요.. 세월 참 빠릅니다. 오늘 범죄와의 전쟁 보면서 제일 웃겼던 부분은 몇 개 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여기서 웃기다는 건 유행어와

개그가 아니라 당시의 분위기를 너무 잘 묘사해서 웃겼다는 거죠. 저희 사업부 이사님이 "야 갑을 만날때는 대리 과장이랑 놀지말고 그쪽 이사들을 만나거나 공무원이면 실국장 방으로 쳐들어가는 깡이 있어야 해"라는 말이 와닿는 군요.


1. 디자인이 너무 잘 됐습니다. 사진이나 자료가 풍부한것도 있지만 그걸 적절하게 잘 활용했습니다. 최익현의 엄청나게 큰 선글라스 진짜 그때 많이 썼죠. 그 어수룩하면서 상대방 뒤통수를 치는 캐릭터를 잘 표현했습니다. 결국 최익현의 잇단 로비는 실패한게 아니죠. 검사는 최익현의 힘을 줄줄이 체험한거죠. 고시 선배인 부장검사 부터 형님 까지 쥐고 흔들 힘을 가진 인물이라는 것. 결국 못이기는 척 그를 선택한거죠. 최익현은? 불법적이고 영세한 폭력조직이 아니라 합법적이고 전국구의 더 강력한 조직안에 파고 들어가버립니다. 최익현은 검찰총장도 움직였을껍니다.


2. 미국으로 보내는 아들한테 하는 말.. 'English is power' 결국 그 아들은 검사가 됐고 그 아들 역시 정치검사가 될 것이란 예시로 읽혔습니다. 정말 잘 만든 영화였어요.

보면서 미국에 갱들이 잘 나가던 시절을 정말 한국적으로 잘 그렸다는 칭찬만 하고 싶습니다.


3. 하정우는 어떻게 됐을까요? 2편을 만든다면 하정우 이야기도 나오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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