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선거철이니 아무도 안 낚일 거 같지만;;


관악구을에 살다가 관악구갑으로 지난 연말에 이사를 왔어요.


떡줄 놈은 생각도 않는데 혼자서 김희철은 굉장히 답답해 보이는 인간인데 그렇다고 이성호는 누군지도 잘 모르겠고

그냥 편하게 이정희가 있는데 무슨 고민? 이러고 지내고 있었던 터라 말이죠.

쿠튼 그래서 선거홍보책자 오면 공부해봐야지 하고 미루고 있었지요.


그러다 어제 저녁 받아보니 아, 저는 관악갑이더라고요. 그리 멀지 않은 곳으로 이사왔는데 말이에요. 갑자기 맨붕을 겪다가 

이제 정말 아무 생각도 안해보던 사람들 중에서 투표를 해야 하는데 여기는 후보가 왜이리 많나요;; 어차피 추려지겠지만 말이죠.


지금 마음에 두고 있는 후보는 유기홍과 김성식인데  (아마 대부분 그렇지 않을까합니다만...)

정치에 대해 잘 모르는 저로서는 김성식 후보가 한나라당 출신이었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꽤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 의정활동도 열심히 한 거 같고.

선거홍보책자에 나온 정도로는 유기홍 후보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어요.



2.무튼 어제 집친구랑 마주앉아서 쓰레기 분리하듯(?) 

볼만한 종이와 불쾌하지만 지피지기를 위해 억지로 볼 종이와 여하간 보고 싶지도 않은 종이로 분류를 했었는데

(물론 제 마음속으로만요)

집친구가 제 앞에 종이를 쓱 들이밀며 "홍시는 정당 투표를 이 중에 할 것 같아.."하고 두개를 꼽더군요. 흠... 너무 티 났나?


그래도 같이 살기 전에 한번 핏대올리며 정치에 대해 이야기하고 나서 아무래도 조심스러워 진 것 같아요. 그렇게 사납게 대하지 말 걸.




3. 이사와서 익숙치 않은 동네에서 투표하려니 안그래도 결정하는게 쉽지는 않은데 고민이 되네요.



4. 물론 정당 투표는 정했습니다. 헤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1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82
15 드라마의 주인공이 예쁘고 잘생기지 않아서 [10] 해삼너구리 2015.07.01 3347
14 아침부터 올려보는 독오체 여행기(5)_ 빈에서 만난 그림들 [14] 칼리토 2012.11.20 3418
13 잉여스런 질문으로 놀아봅시다. 잭바우어(24) VS 브라이언 밀슨(테이큰) VS 르로이 제쓰로 깁스(NCIS),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그리고 누가 더 미중년인가? [18] chobo 2012.10.02 2546
12 다크 나이트 라이즈 이해 안가는 부분들 (내용공개 많음) [28] 곽재식 2012.07.20 4956
11 [개그]디아블로 3 확장팩 예상.jpg [1]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5.29 2482
» 을에서 갑으로 옮겨진지도 모르고 살았네요. [6] 홍시 2012.04.05 1697
9 애플사의 문어발식 사업 확장의 현장 포착 [14] amenic 2012.03.16 4662
8 위키드 - Defying Gravity (Tony Awards) / 디즈니 애니메이터가 그린 스토리보드 [3] 라곱순 2012.02.28 1700
7 말해봤자 누워서 침뱉기라는 거 알지만... [5] 닥호 2011.12.11 2245
6 [바낭] 내일 베니건스에선 맥주가 공짜로군요. 사이비갈매기 2011.10.04 1278
5 내 눈에 비친 위대한 탄생 이야기 [8] 크라피카 2011.04.09 3499
4 '못생긴 동성애자' 박우식씨. [33] S.S.S. 2010.11.06 10648
3 퍼붓는 비를 맞으며 자전거를 타는 기분이란 이런 거였군요. [10] 스팀밀크 2010.09.09 2977
2 [19금] 사육일기(?) 외 [20] 1분에 14타 2010.07.11 7745
1 아이폰4 만지다 황천갈 뻔 한 이야기 [17] 걍태공 2010.06.25 481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