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시간표는 cafe.naver.com/filmforum 에서 확인하세요.)

 

스페인 영화제 2011

Spanish Film Festival /Festival Cine de Espanol


상영기간: 12월 9일(금) - 12월 20일(화)

주최: 필름 포럼

후원: 스페인 문화부, 주한 스페인 대사관,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스페인 문화교류 센터 

장소: 필름 포럼             문의: tel) 02-312-4568, cafe.naver.com/filmforum



초현실주의의 기수 페르난도 아라발 방한

대표작 ‘죽음 만세’, ‘게르니카의 나무’등 상영


“스페인 영화제 2011”은 초현실주의의 기수이자 부조리 연극의 대가인 ‘페르난도 아라발’의 대표작을 상영하고 동시대 스페인 영화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작품들을 상영함으로써 스페인 영화의 과거와 현재를 조망하고자 합니다.

페르난도 아라발은 연극, 문학, 영화를 가로지르는 ‘총체적 예술가’라 할만한 인물로 도착적 욕망, 동성애와 양성애의 묘사, 쇼킹하면서도 논쟁을 야기하는 기상천외한 아이디어와 부조리한 발상 등으로 독특한 영화 미학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 또한 아라발은 이번 행사에 맞추어 내한해 국내 관객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스페인 영화의 고전,

빅토르 에리세와 후안 안토니오 바르뎀의 대표작 공개

스페인 영화의 고전으로는 국내엔 아직 생소한 후안 안토니오 바르뎀의 대표작 <사이클리스트의 죽음>를 소개합니다. 바르뎀은 프랑코 정부의 검열에 반대하는 범문화인 연대 조직을 주도하기도 했던 인물로 프랑코 시대 스페인 영화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빅토르 에리세는 아직까지도 단 3편의 장편영화밖에 만들지 않은 과작의 감독이지만 전세계 시네필들의 칭송을 한 몸에 받고 있고 현재 활동중인 최고의 스페인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그의 장편 데뷔작이자 국제적인 출세작인 <벌집의 정령>을 상영합니다.

 

 상 영 작 품 


## 페르난도 아라발 특별전

 

***죽음 만세

Viva La Muerte/Long Live Death

1971, 89분 컬러  감독:페르난도 아라발  출연: 아누크 페르작, 누리아 에스페르트

프랑코 치하의 스페인. 열 살 먹은 소년 판도는 군에 체포된 아버지에 대해 어머니에 대해 이것저것 물어본다. 독실한 신자이자 파시스트에 동정적인 어머니는 아버지가 가진 나쁜 생각 때문에 붙잡힌 것이라 말해준다. 판도는 혹시 어머니가 아버지를 밀고한 것이 아닌가 의심하면서 점점 악몽에 시달리게 된다.

<안달루시아의 개>, <엘 토포>(조도로프스키)>와 함께 초현실주의를 가장 잘 영상화한 작품중의 하나로 꼽히고 있을 뿐아니라 영화작가로서의 아라발의 명성을 확실해 준 작품이다.

 

***난 미친 말처럼 걸을 것이다

Iré como un caballo loco/I Will Walk Like A Crazy Horse

1973, 100분 컬러  감독: 페르난도 아라발 출연: 조르쥬 샤논, 엠마누엘 리바

부유한 레이 부인이 의문의 죽음을 당하자 경찰은 그녀의 아들인 에덴 레이를 유력한 용의자로 꼽는다. 경찰의 추적이 시작되었을 때 에덴은 이미 사막으로 떠난 후였다. 사막으로 간 그는 그곳에서 마블이란 특이한 인물을 만난다. 사막 한 가운데 혼자 사는 그는 원시적인 삶속에서도 뭔가 지혜를 가진 사람으로 보인다. 마블과 점차 친해진 레이는 그를 데리고 파리로 돌아온다.

 

***게르니카의 나무

El árbol de Guernica/ The Tree of Guernica

1975, 110분 컬러  감독: 페르난도 아라발 출연: 마리안젤라 멜라토, 론 파버

스페인 내전중에 있는 작은 마을 비야 라미로. 그곳에 사는 세랄보 백작은 그의 조카와 함께 파시스트의 편에 선다. 한편 백작의 외아들인 고야는 리버럴한 생각을 가지고 있어 아버지의 이러한 입장에 반대한다. 고야는 결국 근처 도시인 게르니카로 가 버린다. 아라발은 비야 라미로의 다양한 사람들의 입장을 보여주면서 이 작은 마을을 내전 당시의 스페인 사회 전체의 축도로 만들어 나간다.

 

***보르헤스, 시 속의 삶

Borges, Life of a Poet

1998, 58분 컬러  감독: 페르난도 아라발 출연: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아라발은 그에 깊은 영향을 준 아르헨티나의 문호 보르헤스를 찾아간다. 이 인터뷰는 보르헤스가 죽기 직전의 마지막 인터뷰가 된다. 영화는 보르헤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전개되지만 사이 사이에 다양한 이미지들이 삽입된다. 

 

***아라발, 패닉 시네아스트

Arrabal, Panik Cineast

2006, 60분 컬러  감독:라몬 수아레스, 호르헤 아마트  출연: 페르난도 아라발, 알레한드로 조도로프스키

 아라발의 작품 세계를 다룬 다큐멘터리. 초현실주의 운동과 부조리 연극을 거쳐 영화 감독에 이르는 그의 경력을 살펴본다. 특히 ‘패닉 무브먼트’를 함께 창립했던 그의 예술적 동지인 조도로프스키의 인터뷰는 아라발의 세계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 스페인 영화 고전선


***벌집의 정령

El Espiritu de la Colmena/Spirits of the Beehive

1973, 97분 컬러  감독: 빅토르 에리세 출연: 아나 토렌트, 이사벨 테레리아, 페르난도 페르난 고메즈

1940년, 카스티야 고원지대의 이동영화트럭에서 제임스 웨일의 <프랑켄슈타인 박사>를 본 5살의 아나는 영화 속 괴물이 사실 정령이라는 언니의 말을 믿고 괴물을 찾아다닌다. 빅토르 에리세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 장편 데뷔작이다. 은유와 상징 속에서 내전 직후 스페인의 위장된 평화를 통해 암울한 시대를 암시적으로 비판한 작품이다. 


***사이클리스트의 죽음

Muerte De Un Ciclista/Death Of A Cyclist

1955, 88분 흑백  감독:후안 안토니오 바르뎀  출연: 루치아 보스, 알베르토 클로사스

무능하고 우유부단한 지식인의 초상을 통해 프랑코 치하 기성세대를 비판하는 스페인 영화사의 걸작. 자전거주자가 자동차에 치인다. 차안에는 내연관계의 대학교수 후안과 유부녀 마리아 호세가 타고 있다. 목격자가 없었음을 확인한 후 도망치지만 신문지상으로 그의 죽음을 확인한 후 불안에 시달린다.


## 현대 스페인 영화


***실비아의 도시에서

En La Ciudad De Sylvia/In the City of Sylvia

2008, 85분  컬러 감독: 호세 루이스 게린  출연: 필라르 로페즈 데 아얄라

남자가 카페에 앉아 사람들을 바라보고 그림을 그린다. 그러던 중 한 여인을 발견하자 무작정 그녀를 쫓아가기 시작한다. 낯선 도시의 익숙한 풍경과 소리들을 바탕으로 예술가를 사로잡는 여성이라는 오래된 예술적 전통을 펼쳐내는 잔잔하고 아름다운 한편의 시.


** 내 이름은 후아니

Yo soy la Juani

2006, 88분 컬러   감독:비가스 루나  출연: 베로니카 에체구이, 다니 마르틴, 라야 마르티

후아니는 절친 바네, 남자 친구 호나와 함께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는데 정신을 쏟는다. 하지만 호나가 나디아와 바람을 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후 마음속에 품었던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바네와 함께 마드리드로 떠난다. 하지만 마드리드의 삶은 생각만틈 쉽지만은 않은데...


***어느 아침의 기억

Recuerdos De Una Manana/Memories of A Morning

45분 감독:호세 루이스 게린    제공: 전주국제영화제 사무국                

전주국제영화제의 의뢰를 받아 만든 삼인삼색 시리즈의 한편이다. 2008년 1월 21일 아침, 게린 감독의 집 맞은 편 건물에서 한 바이올리니스트가 벌거벗은 채로 투신자살을 했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번역하고 있었던 그의 죽음은 호세 루이스 게린으로 하여금 창문 밖 풍경과 이웃의 이야기를 탐사하도록 유도한다.

 

** 줄리아의 눈

Los ojos de Julia/Julia's Eyes

2010, 117분  컬러   감독:기엠 모랄레스  출연:벨렌 루에다, 루이스 호마르, 파블로 데르키

 

선천적 시력장애로 고통 받고 있는 줄리아는 같은 증세로 이미 시력을 상실한 쌍둥이 언니 사라의 죽음에 큰 충격을 받는다. 언니의 자살에 의문을 품은 그녀는 남편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주변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기묘한 분위기의 수상한 이웃들과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라의 남자친구, 무언가 감추고 있는 듯한 남편의 이상한 행동들… 파헤칠 수록 의혹은 더욱 커져만 가고, 그러던 중 남편의 실종으로 더욱 큰 불안감에 휩싸이게 된 줄리아. 그녀의 시력은 점점 악화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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