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은 도무지 구할 수 없는 짐 카비젤느님의 영화를 생각하며 불안한 상태로 있는 것 보다는, 볼 수 있는 것을 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같은 자료들이나 트리비아를 봤어요. 되도 않는 영어지만, 그냥 듣고만 있어도 좋더군요.(;;) 그리고 그냥 무작정 들으니 들리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트리비아를 보다 의외의 이야기를 보기도 하고 그랬어요.

 

엑스맨의 사이클론(?) 역으로 제의가 들어왔는데.. 프리퀀시를 선택했다. (팬으로써는 아주 아쉽네요. 거절한 이유도 궁금해요.)

프리퀀시도 성공한 영화긴 하지만, 엑스맨에 나왔다면 블록버스터 작품에서 카비젤 느님을 보기 더 쉬웠을지도 모르는데.

그 외에도 아라고른 역으로 올랐다가, 종교적인 이유로 거절했다,  슈퍼맨 리턴즈의 브랜든 루스 자리에도 올랐지만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로 너무나 유명해져서 감독 측이 캐스팅에서 제외시켰다고...(대체 왜!)

읽다보니 재밌더군요. 으잌...

 

그러다 내가 단단히 이사람한테 미쳤구나하는 생각이 든 건...

간증영상까지 찾아서 보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을때였어요. ㅡㅡ 샌디에이고 락 처치에서 특별 초대손님으로 장장 50분을 이야기하는 영상인데....

그것마저 화면에 들어갈 기세로 보고 있는 저를 보고 충격받았어요.... 더불어 예수역으로 녹음했다는 오디오 성경에 관심이 가질 않나....ㅡㅡ

처음엔 영화만 보고 말 생각이었는데, 이젠 이런 것까지 보고 있다니.

혹자는 이 배우의 지나친 종교적 신실함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지만, 전 그런 신실함까지 좋더라구요.

제가 아쉬운 건 필모상에서 임팩트를 줄 만한 역할이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예수역 말고는 다 비슷비슷한 역할이 많다는 거 였어요.

오늘은 이 간증영상이나 다 보고 자야겠네요....

 

참고로... 저.... 전..... 나....남자.....;;

동성 연예인에게 이정도로 미쳐본 적이 근 10년간 있어본 적이 없는데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모르겠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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