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pop스타 유희열 보는 재미로 초반에 달렸는데

    희열옹 갈수록 지치는건지 웃기는 드립이 점점 약해집니다.

    생방송 체제가 되자 위축된 모습마저 보여요. 

    가장 불만이고 아쉬운 부분이에요.


 2. 승자독식의 경쟁이라는 것을 지켜보는것은 긴장감은 있지만 그닥 즐겁지만은 않아요.

    가장 불편한 부분은.... 누가 보더라도 노력만으로 도저히 안될거 같은 재능? 타고난 끼?

    이런 것이 결정적 작용을 하는 분야의 경쟁이 대중들 앞에 고스란히 드러나는 오디션프로그램에 나선

    어린 친구들을 보면 이런 안타까움이 더 커져요.

 

    출연자들이 같이 참가한 또래들을 보면서 도무지 자신은 갖을 수 없을거 같은 재능을 갖고 있는 상대를 보면서

    느끼는  절망감이 보이는 동안에는 마냥 이 프로그램을 가볍게 즐기지 못합니다.


 3. 하지만 천재?의 빛나는 모습은 그런 것까지 쓸어버리는 감동을 주는거 같아요.

    백년묵은 능구렁이가 백마리정도는 있을거 같은 권진아양의 퍼포먼스나

    막귀로 들어도 헛점이나 빈틈 투성이임에도 끝까지 다 듣게 만들고 결국 박수가 절로 나오는 샘김군의 공연

    그리고  오디션에 왜 나왔는지 이해가 안되는 이미 아티스트가 되어도 무방한 소리통과 감성을 갖고 있는 버나드박의 노래

    이 세사람의 무대는 모든걸 잊고 빠져들게 합니다.

    미안하지만 다른 참가자들의 노래는 지난회부터 빨리감기로 스킵하게 되네요.

    나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_-;;



 4. 디아3가 얼마전에 2.0 패치를 내놓았는데 이게 단순한 패치가 아니라 확장팩의 베이직 시스템을 그대로 도입한 것이에요.

    전혀 새로운 게임처럼 느껴집니다.

    블리자드 아직 죽지 않았구나! 하는 것을 느껴요.  확장팩 출시전에 패치를 통해서 강력하게 영업질을 하더군요.

    "니들이 확장팩을 안사고 베길수 있을거 같냐?" 하는 느낌


 5. 오리지널이 나온뒤 유저들 사이에서 나온 불만들 대부분이 완성도 있게 반영된 패치를 보며 확장팩에 대한 신뢰가 간다고나 할까?

    디2 시절의 강력한 중독성이 다시 일렁입니다. 

    좋아할 일이 아니죠.  다행히? 확장팩 출시되고 사흘뒤에 이주 넘게 게임을 못하게 됩니다.

    이 게임 때문에 최근 2개월간 3킬로나 찐 저에게는 참 다행입니다. 다행....


 6.  근데 중독이라는 것 말이죠

     디3에 질려서 좀 거리를 두었던 시간에는 드라마에 좀 빠져 있었어요.

     매주마다 동시에 세가지 드라마를 보던 때도 있었습니다. 불과 1년전에는 일년에 드라마 한편을 볼까말까 했는데

     디3가 얼마나 문제가 많았었는지를 증명하죠 (뭐??)


     근데 게임이나 드라마 이런게 아니라면 전 다른거에 또 푹 빠져서 지냅니다.

     몇년전에는 DVD가게에서 매주 다섯편 이상을 사서 보던 시절이 있었고 

     더 오래전에는 여행에 중독되어 가산을 탕진하던 시절도 있었네요

     가장 최악의 중독은? 단언컨데....일중독이었던거 같아요.

     정말 끔찍했던 중독이었던거 같아요.  

     누가 나쁜거라고 지적을 하기는 커녕 열심히 산다고 두둔하는 중독이라 .....더 위험한거 같습니다.

      (그러니까 게임 갖고 좀 이상한 정책좀 그만 만들라고!!!)

       


      이상 진정한 바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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