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8.06 10:39
살다보니 영화 쇼퍼홀릭에서처럼 중독적인 경향이 커져 문제가 없진 않지만..
옷을 사다보니/보세 옷가게를 다니다보니..어떤 스타일이란 게 생기는 거 같아요..
그래서 그 스타일을 잘 살려서 입고 나가면 그렇게 자신감이 생기고 그러더라구요..
전 172에 비만체형이라 은근 컴플렉스가 많아서 그 전엔 맨날 몸을 몽땅 가릴만한 박스티에 청바지였는데..몸이란 게 신기해서 감추면 더 안 좋게 보여지고 역으로 실루엣을 살리는 게 더 좋게 몸매를 카바하는 것이더라구요..적절한 배치로 넥타이나 서스펜더(멜빵), 벨트,시계,코사지,행커칲 이런 게 있음 더욱 잘 카바되구요..다른 사람들의 눈이 그런 포인트로 분산되서 제가 가진 컴플렉스인 몸매를 보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전 요즘 뚱뚱하단 말보단 날씬해보인단 말 더 많이 듣는 것 같아요..옷하나 어케 입느냐에 따라서..
그래서 요즘 스타일을 낼때는 빈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느낌이에요..ㅎㅎ..나만이 낼 수 있는 그림..
젤 싫은 건 어디 가나 보이는 구찌가방같은 것들..정말 서울시내에는 어찌나 구찌가 많은지..그것도 다 거기서 거기인 디자인..심지어는 선캡도..
이런 아무나 다 하는 건 정말 별로에요..그래서 SA가방도 루이비통 딱 두번 사고 그 다음엔 안 샀어요..웬만히 다르지 않고선 굳이 비싼 돈 주고 안 살 거 같아요..아무리 돈 많이 주고 정품이든 SA를 사든 서울 시내에선 절대 이쁜 티가 안 날 듯 해서요..ㅎㅎ
2010.08.06 10:44
2010.08.06 10:48
2010.08.06 11:01
2010.08.06 11:04
2010.08.06 13:3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27071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5626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5541 |
13 | 영화일기 4 : 샤이닝, 하녀(김기영), 패션쇼(로버트 알트만), 코뿔소의 계절 [3] | 비밀의 청춘 | 2015.06.21 | 937 |
12 | 패션 7080 in 포루투칼 [5] | chobo | 2014.07.18 | 2559 |
11 | 저도 남자패션 관련 잡담.. [11] | 헐렁 | 2013.11.10 | 3493 |
10 | 어머니의 충격 [5] | 닥호 | 2013.04.18 | 2965 |
9 | 장 폴 고티에의 패션 Jean-Paul Gaultier at De Young Museum [1] | Q | 2012.08.24 | 3308 |
8 | [듀9] 2박 3일 제주여행 일정 추천 부탁드려요:D [13] | Paul. | 2012.05.22 | 2465 |
7 | [듀나인] 가죽 소품(벨트같은 악세사리) 맞춤 제작 가능한 곳 없을까요? [1] | 루이스 | 2012.04.26 | 1052 |
6 | 패션양재? 옷 만드는 것을 배우고 싶은데요... [1] | 불가사랑 | 2012.01.14 | 1508 |
5 | 요즘 유행패션.jpg [21] | 자본주의의돼지 | 2011.12.14 | 6008 |
4 | 배명훈 작가님 뵙고 돌아온 밤 [6] | 유니스 | 2011.09.29 | 1496 |
3 | 사실 고민입니다(코디네이션관련1) [6] | 라인하르트백작 | 2010.08.08 | 2636 |
» | 쇼퍼홀릭으로서.. [5] | 라인하르트백작 | 2010.08.06 | 2902 |
1 | 쇼퍼홀릭으로서.. [6] | 라인하르트백작 | 2010.08.06 | 2824 |
저 같은 사람 눈엔 희한하게 그런 게 하나도 안 보여요.
관심이 없어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