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만화/순정만화가 아니라

남자 만화가가/ 여자 만화 작가의 문제인지도 모르겠는데

얼마전 [신의 물방울]을 보다 갑자기 생각이 났습니다.

 

소년 만화-특히 남성 만화가가 그린 작품 중에 여주인공이 절벽인 만화가 없어요.

아기같은 아다치 여주인공 들도 결코 절벽이 아니고-하다못해 [러프]에서는 비키니 벗겨질 걱정 안해도 되겠군이란 말도 나옵니다.

청순 가련형이나, 로리로리 형들도 예외는 없고

평범하고 얼굴이 예쁜 편이 아니라는 설정은 가끔 있지만 다들 글래머인 겁니다.

[신의 물방울] 미야비마저 D컵은 호가할만한 글래머인 걸 보고 충격 받았습니다. 

생각나는 예외는 [에반겔리온] 정도?

반면 순정만화에는 절세 미녀, 모델급 몸매 설정도 절벽이 꽤 흔하지요.

 

반면 순정만화에서 무능한 남주인공은 못본 것 같해요.

집에 돈이 많거나, 한 분야에 재능이 있거나, 적어도 번듯한 직업이 있습니다.

[위대한 캐츠비]나 [오 나의 여신님] 직업 불명 백수에 하는일 족족 제대로 안돌아가는 루저는 없어요.

[메리는 외박중]의 강무결 정도가 데쓰 메탈 보컬로 불안정한 직업이지만

소속사 정해지고 데뷔 결정 난 것 같고.

요새는 안봐서 어떻게 되어가는지 모르겠네요.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카시카]에서 모든것을 버리고 카시카를 택한 리렌이 '장인이 설마 사위가 백수로 남게 하진 않겠지' 하고 마무리하던 장면입니다.

 

현실도 바슷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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