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0.06 17:13
기분도 센치한데.. 오늘은 부고까지 있어서 장례식장에 갑니다. 봄가을에 많이들 가시더군요. 여름 겨울은 피하시는게 신기하기도 하고.. 그게 사람사는 이치인가 싶습니다.
최근에 사무실 이사를 했는데.. 가을이라 그런지.. 이 사무실이 특히 그런건지 건조해서 콧속이 매캐합니다. 가습기라도 가져다 놔야 할까봐요. 젊었을때는 신경 쓰이는게 없었는데 나이든 지금에는 책상위에 영양제만 세종류입니다.
나이가 들어가고 연식이 오래될수록 사는 의미를 어디에서 찾을까가 고민입니다. 가을이면 그 고민이 좀 심화되는 것 같기도 하구요. 답은 정해져있지만 자꾸 외면하려는 심정은 역시나 가을이 주는 감정 증폭기능 때문이겠지요. 햇볕에 눈이 부셔 살인을 했다는 주인공도 있지만.. 쨍한 가을 햇볕에 추수할 게 딱히 없는 도시인들은 마음만 헛헛해 지나 싶기도 해요.
아이들 사진이라도 보면서 마음을 달래보렵니다.
2014.10.06 17:14
2014.10.07 00:01
그런 걸....까요?? 음음. 힘내세요.
2014.10.06 22:51
2014.10.07 00:02
갑자기 추워지고 바람도 차졌죠. 상가집 다녀와서 씻고 맥주 한잔 하고 있습니다. 아까보다는 조금 행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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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요 며칠 기분이 더럽더라니 가을 때문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