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식표 만들기 강좌


  며칠전 듀게에 고양이 인식표 만드는 무료강좌 소갯글이 올라왔죠. 언능 신청하고 동행도 하나 섭외해 어제 다녀왔어요.

사람들이 꽤 모여 있어서 복작복작했지요, 강사님이 친절하게 하나하나 가르쳐 주셨지만 전 그림은 좀 그리는데 공예에는 

도무지 소질이 없어서-_- 원래는 고양이들꺼랑 집사꺼랑 커플로 만드는 거라는데 루이죠지꺼 만들고 나니 기운이 팽겨;; 

다른 사람들은 세 개 기본에 너댓 개씩도 만들던데 전 일찌감치 두 개 만들고 손놓은채 룰루랄라하고 있었음<-

심지어 글루건 쓰다가 손가락 데었는데 싸부가 '초딩이들도 글루건 쓰다 다치진 않는닼ㅋㅋㅋㅋ 넌 그냥 아무것도 하지맠ㅋㅋㅋ'

라고 비웃었어요-.-


 어쨌든, 두시간여 걸려 만든 인식표입니다. 리본 디자인도 있었는데 전 그냥 꽃으로 통일했어요. 인식표이려면 목끈에 자수로 

이름이랑 번호를 새겨야 하는데 제가 할 수 있을 리 없으니 그냥 목걸이라고 하는 게 맞겠네요. 흰색이 죠구리꺼 주황색이 루이꺼.





   착장샷.


 예쁜 우리딸>0< 꽃루이! 꽃숯!



 애기같이 나온 아들, 꽃구리! 



   목줄 싫어하는 애들도 참 많다던데 즈이 애들은 참 무던 그 자체여요. '읭 뭐가 있네...'이러고 맙니다.

 꽃구리입니다. '현관에서 꽃구리를 찾아주십셔!' 아 되게 예쁘네요. 아들 요즘 왠지 모르지만 체중이 줄어서 한층 잘생겨짐.





2. 절대무릎느님 시즌2


  심심해서 동친님을 초대했습니다. 싱가포르식 볶음쌀국수를 만들어주셨어요. 32cm짜리 궁중팬에 한가득 만들어 둘이 K팝스타 보며

다 먹어치웠습니다. 그리고 세시간 후 만두라면을 끓여먹었죠. 노닥거리는데 절대무릎의 기운을 감지한 꽃냥들이 스물스물 모여듭니다.

그리고는 드디어 이런 광경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뙇!

둘 다 스스로 올라간 거예요-_- 흘러넘침....죠구리는 저러고 있다가 역시 허벅지가 아니니 마땅찮았던지 내려갔지요.




   그리고는 꽃숯이 절대무릎을 차지해 하아아ㅏㅏㅏㅏㅏㅏ안참을 눌러앉았드랬죠. 한 40분 있었나봐요. 자세를 요리조리 바꿔가며

망중한. 





  꽃구리는 막판에야 절대무릎에 누울 수 있었습니다. 몹시 편안한 저 자셐ㅋㅋㅋ 짱좋아함ㅋㅋㅋㅋㅋㅋ





3. 의미없는 먹짤.


  요즘 푹 빠져있는 이마트회입니다. 참돔 광어 우럭 연어 모듬을 3만원 정도에 먹을 수 있는데 회 선도가 끝내주어요. 

생와사비가 들어있다는 점도 매력포인트! 피조개도 곁들였지요. 짱맛짱맛소주 1.8L페트병으로 마신건 안자랑





  맛있게 나오진 않았지만 아까 동친님이 만들어주신 볶음쌀국수. 땅콩이랑 마늘 다져넣고 스크램블에그에 숙주 새송이 양파 새우살 카레카루를 

때려넣었지요. 이게 식을수록 맛있어지는 기묘한 음식이어서 처음엔 다 못 먹겠지 싶었는데 오링냈지요. 짱맛짱맛.





마무리는 흔들린 아들. 아유 애기같아>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42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7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605
405 [바낭] 아이폰4CF 말인데요. [11] 가이브러쉬 2010.09.29 3995
404 [잡담] 저는 먹는 즐거움이 너무나 커요. 혹시 저 같은 분? 부페 이야기. [19] 시간초과 2011.08.09 3987
403 [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1] 로이배티 2013.02.24 3959
402 안철수씨가 후보로 나온다면 찍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실망감이 있는건 사실....... [33] 잠시만요:p 2011.09.02 3934
401 [바낭] 직장 넋두리 - 이직 실패와 재입사 [7] Planetes 2011.11.01 3934
400 "어떻게 저렇게 글을 써서 올릴 수가 있지?" [9] 잔인한오후 2012.05.21 3930
399 머리에서 쥐가 날 것 같은 쥐메일, 부글부글 구글의 불가침 상담전화 [24] Koudelka 2013.11.04 3920
398 남자의 자격 다 보고 MBC 틀었다가 깜짝 놀랐네요. [1] 달빛처럼 2011.02.06 3916
397 2012년 올해의 '명언'으로 남을 - "수첩 보고 해도 좋다" [16] soboo 2012.11.28 3892
396 젠틀맨이 KBS 방송불가 되었네요. [13] 쥬디 2013.04.18 3886
395 내친김에 꼽아보는 밴드오브 브라더스의 로맨틱한 순간들. (스포일러?) [17] 룽게 2010.11.29 3880
394 [바낭] 자고 일어났더니 오피스텔, 국정원 얘기로 난리가 났네요 [12] 로이배티 2012.12.12 3879
393 부담 안 되는 야식 뭐 있을까요 [41] 해삼너구리 2010.11.02 3878
392 [바낭] 지긋지긋해서 물어 보는(?) 김윤아 떡밥 [25] 로이배티 2011.07.28 3877
391 [바낭] 애플... 이런 농약같은 장사치들을 봤나.. [12] 가라 2011.06.22 3873
390 디즈니 빌란 디자이너 콜렉션 시리즈 인형들 [4] 빠삐용 2012.11.23 3852
389 할로윈 호박 사진모음 (연례행사) [4] Q 2013.10.31 3844
388 크리스천의 性 [16] catgotmy 2011.03.26 3829
387 요즘은 할렘쉐이크가 유행이라더군요. [6] 자본주의의돼지 2013.02.21 3811
386 남녀, 성역할과 사랑에 관하여 [16] 피로 2012.10.13 380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