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3.02.24 23:01

로이배티 조회 수:3959

1.

반짝반짝한 분들의 컴백 주간입니다.

그리고 이 분들 컴백 말곤 별다른 떡밥이 없는 주간이기도 하네요. 뭐 대형 아이돌의 컴백 주이니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습니다만.



지금도 가끔 연락하고 지내는 녀석들 중에 SM 근처에서 연습생으로 잠깐 알짱거렸던 놈이 하나 있습니다.

그래서 뭐 좀 아는 놈 중에 데뷔한 녀석은 없냐고 물었더니 이진기군 얘길 하더군요.

남자 아이돌따위(...)에 대해 그다지 알고 싶지 않았던지라 그냥 무성의하게 '어떠냐?'고 물었더니 '연습 겁나게 열심히 하는 애였어요'라는 답이 왔고 더 묻지 않았습니다. <-

어쨌거나 신뢰할 수 있는 괜찮은 녀석의 평가였기 때문에 그 때나 지금이나 온유군은 그냥 제게 그런 이미지로 있습니다. 

특별한 애정까진 없는 팀이지만 잘 됐음 좋겠다... 는 쓸 데 없는 생각을 잠시 하였으나 당연히도(?) 매우 잘 나가고 있으니 뭐. 하하;


암튼 sbs에서 무대 신경을 많이 써 줬네요. 팬들 입장에서야 '아니 저 동작을 왜 안 잡아!!!' 같은 부분이 없을 수 없겠으나 공중파 무대 연출로는 최상급인 것 같아요.

한동안 '무대 카메라는 최고'라는 명성이 퇴색하는 느낌이었는데, 죽지 않았군요 sbs.



2.

사실 샤이니 컴백 얘기 적고 나니 할 말도 없습니다만.

꿋꿋하게 관성으로 대충 이어서 깨작거려봅니다. (왜?;;)


언제 컴백할지 기약이 없는 엑소-K를 제외하면 작년 데뷔 남자 아이돌 중 거의 유일한 생존자로 꼽히는



'Best Absolute Perfect'의 지난 주 음악중심 무대입니다. (갑자기 궁금해서 찾아봤네요. 이름 참...;)

때깔이 워낙 좋아서 지난 주에 올릴 생각이었으나 MBC의 빡센 단속 때문에;


근데 다쳐서 쉬고 있다는 힘찬군은 맘 좀 상하겠어요. 지금의 5인조가 더 보기 좋더라는 사람들 반응이(...)

하긴 뭐 저도 걸스데이나 헬로 비너스 같은 팀을 보며 멤버 한 명 부족할 때가 더 낫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죠.


어쨌거나 다 똑같아 보이는 클론 스타일-_-이 아닌 것만 해도 다행이구요.

노래 시작 부분의 분위기나 가사에서 'Lose yourself'를 떠올리는 건 저 뿐... 이겠죠. 절대로 그냥 '원샷'이 나온다고해서 그런 건 아니구요; 뭔가 비슷합니다. 



3.

광수네 남자 아이돌 speed가 숨 쉴틈 없이 후속곡을 들고 나왔습니다. 역시 아이돌 혹사 대마왕 광수 아저씨답죠. <-



데뷔곡에 비하면 이래저래 약하긴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광수네치곤' 꽤 틀이 잡힌 그룹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렇긴 한데...

시작하고 30초면 작곡가가 누군지 맞힐 수 있는 노래가 문제입니다. <- 쭉 우려먹던 멜로디를 이번엔 뽕끼 만발 버전으로 맞춰서 내놓은 듯 하고...

이래서 제가 이 작곡가를 칭찬할 수가 없는 겁니다. 하하하하;

여러분도 대충 맞혀 보시고 '이런 젠장! 내가 아이돌 덕후였다니!!!' 라며 자조해보아요. 'ㅅ'



4.

엠블랙네 회사에서 내놓은 그룹인데...



이게 두 번째 곡이죠 아마.

근데 참 애잔합니다. 못 뜰 것 같아서요. <-

곡은 그냥저냥 평타는 치는 것 같아요. 데뷔곡도 나쁘지 않았고 이 곡도 몇 번 들으니 익숙해져서 들을만 하고...

하지만 딱히 튀는 비주얼도 없고 노래의 2/3를 메인 보컬이 혼자 다 부르는 걸 보니 실력이 출중할 것 같지도 않고.

도대체 왜 계속 만들어 내는 걸까요(...)



5.

그래서 요즘들어 주목하고 있는 팀이 이 팀입니다.




회사 힘도 없고 팀 매력도 약하고 뭐든 내세울 게 없는 가운데 작정하고 튀는 기획으로 밀어 붙이고 있고.

(관심 있는 분들은 회사 홈페이지 한 번 들어가보시길. 애잔함이 극에 달한 가운데 의외로 재밌습니다. 적어도 제 가족분은 빠져드셨;)

그게 또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둬서 소수의 열혈 팬들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만.

과연 이게 팀을 유지하고 롱런할 수 있을만한 동력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인지, 나름대로 흥미로워서 말입니다.


그리고 다시 말 하지만 곡이 좋습니다. 곡이. <-



6.

반면에 쉽게 가수한다고 욕 먹는 사람도 있죠.



근데 전 뭐 굳이 비난할 것까지 있나 싶어요.

죽어라 노력해도 빛 못 보는 가수들... 이 정형돈이 가수하기 때문에 못 뜨는 건 아니잖아요.

그런 비난하는 사람들이 그 열정으로 음지의 훌륭한 뮤지션들을 열심히 발굴하고 돈 쓰면 정형돈도 좋고 그 가수도 좋고 그 분도 행복하지 않을까. 뭐 그런 생각입니다;

게다가 이건 정형돈 혼자 하는 것도 아니고 데프콘이 음악적으론 거의 혼자 다 해서 받쳐주는 컨셉이니 뭐 음악 퀄리티니 실력이니 이런 걸로 까기도 애매하구요.


다만



전 이 노래가 훨씬 더 좋은 것 같은데. 노래 제목이랑 가사 때문인지 활동은 이걸로 하지 않는 듯 해서 아쉽습니다.



7.

이제 할 얘긴 다 떨어졌고 하니(...)



여전히 심란한 의상의 레인보우 영상이나 살짝 끼워 팔아 보구요. (dsp는 제발 코디 좀... ㅠㅜ)



다음 주엔 틴탑이 컴백합니다.

정규 1집이라는데 샤이니와 1주 차이로 나오다니 타이밍은 좀 별로네요;


이걸로 이 주의 아이돌 잡담은 끄읕.



8.

일 리가 있겠습니까. 아핫하. <-



콘서트도 아닌 것이 팬미팅도 아닌 것이 요상한 컨셉이라 그냥 제목대로 부를 수밖에 없는 인피니트 '무한대집회' 광고 영상입니다.

신경써서 덕심 자극하는 방향으로 예쁘게(?) 잘 만들긴 했는데 제목 글씨체 때문에 뭔가 웃겨요. 하하.

전 진작에 포기하고 그냥 작년처럼 소극장 콘서트나 한 번 더 해주면 티케팅 사수하는 방향으로... (그게 뜻대로 되겠냐 이것아;)

암튼 7명 뭉쳐서 컴백할 시기에 대한 떡밥이나 날려줬음 하네요. 도대체 언제 나오는겨...


그리고 카라는 이러고 삽니다.



일본 웨딩 패션쇼라는데. 영상엔 강지영과 니콜만 나오는군요. 그래서



굳이 또 찾아 올립니다.

전, 덕후니까요. (쿨럭;)


그래서 진짜 끝입니다. 아하하하하.

다들 편안한 밤 보내시고.

월요일(...) 출근 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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