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같은 연휴 활기찬 계획을 갖으신 분들도 있으시겠지만

시끄러운데 집 밖에 나가기 싫고 조용한 휴식의 시간을 갖으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올레마켓에 연재중인 하마님의 [붉은여우]입니다.


http://webtoon.olleh.com/main/times_detail.kt?timesseq=89&webtoonseq=20


베스트도전에 연재되다 올레마켓에 연재를 시작한지는 꽤 됐는데요.

올레마켓 웹툰이 메이저가 아니다보니 그렇게 알려진 것 같지 않아 안타깝습니다. 네이버나 다음에 연재되었으면 상위권에 자리잡지 않았을까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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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그림이 엄청 예쁩니다. 저같은 순정만화 세대는 이런 탐미적인 작품이 반갑습니다.

웹툰은 다양하고 재밌는 작품이 많지만 예전 만화같은 정교하고 미학적인 부분은 많이 약해졌다는 생각인데요.

몽환적인 색감과 아름답고 신비로운 캐릭터들. 잔혹하고 퇴폐적인 분위기. 좋습니다. 너무 좋아요.


그리고 이런 탐미적인 작품은 스토리가 무난하거나 전형적이라는 오해가 있는데 [붉은여우]는 두 마리의 토끼를 다 잡습니다.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이중적인 면들과 탐욕스러움을 갖는데요,  결코 주인공이나 약자라고 이들은 마냥 선한 사람들만은 아닙니다. 악역인 붉은 여우도 가끔은 애처로울 때가 있어요. 

이야기는 세대를 거듭해 새로운 캐릭터들도 추가되고 스케일도 엄청 큽니다.

정말 모처럼 나온 웹툰계의 걸작으로 아낌없이 추천합니다.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았는데 올레마켓 웹툰에 좋은 작품들이 정말 많아요.

저는 [붉은여우]외에도 [냄새를 보는 소녀]와 [팬피터] 즐겨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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