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확히 말하자면 그그제, 그러니까 1월 3일 월요일 오후 홍대에서 문래 방향 2호선(을 타고 출퇴근합니다)을 탔습니다.

오후 7시가 좀 못된 시간이었어요.

왜 이렇게 정확하게 쓰려고 노력하냐면...

 

강.동.원. 씨와 매우 비슷한 남자 분을 봤기 때문입니다!!!!!!!!!!!!!!!!!!!!!!!!!!!!!!!!!

 

홍대에 위치한 회사를 다니게 된 이후

 

초미녀를 본 지 몇달 되지 않아.. 강동원이라니! 강동원이라니!

 

처음엔 옆모습만 슥 보고(뭐 그러는거 있잖습니까 우연히 슥 봤다가 퍼뜩 다시 보게되는!) '어!..강동원?' 했습니다.

얇지 않은 비니를 쓰고 앞머리를 삐죽삐죽 (옆머리도) 내렸고

이어폰을 꽂고 뭔가를 보고 계셨(존칭)습니다.

진아이보리색 목 폴라 위에 점퍼를 입었는데 흔한 '북쪽얼굴' 점퍼는 아니었구요

연령은 20대후반정도..

 

- 옆 모습만, 강동원일꺼야..훗..

 

이라고 생각하면서 의도적으로 자리를 옮겼어요.(네..퇴근시간은 그나마 덜 혼잡하거든요)

그리고 그 분 앞 쪽에서 속으로 '하나..둘..셋' 을 세고 고개를 들어 우연인 척 얼굴을 봤는데!!..

 

..강동원 동생분,이라고 해도 되겠더군요...

 

제가 진짜  미모만 되고 나이가 되고 미혼이고 아이도 없고 그랬다면(말하자면 다른 사람이었다면-_-)

쫒아 따라 내렸을지도 몰라요.

그 분..'당산'역에서 내리셨습니다.

 

혹여, 당산역에서 내리시던지 갈아타시던지 하시는, 2호선 홍대에서 회사를 다니시는

강동원 닮으신 분,이 이 글을 보시거나 그 분을 아는 분이 계시다면..

그 날 그 주변 여인네들이 저를 비롯해서 힐끔거리며 가슴 두근두근 했었다고,

참으로 여러사람에게 '기쁨'을 주셨던 분이라고 좀 전해주셨으면 좋겠..(뭐라는거냐..)

 

# 새해입니다. 새해가 지난 지 벌써 엿새나 지났는데 이 말을 못한 것 같네요.

듀게에 계시는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저는 구정 쇠지만) 행복하시고요

2011년은 모든 분들께 특별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건강하게 생활하고 사랑하고 살아가는, 그런 듀게분들이 되세요 ^___________^

 

새해가 된 의미로 제가 제게 어그부츠를 선물했습니다.

파란색을 살까 하다가, 자칫하면 '스머프'가 될 것 같아서(아..스머프 신발은 하얀색이죠 -_ - )

무난한 진고동색으로 샀어요.

처음 만난 어그부츠.. 발이 따땃-하고 열기가 후끈거리는 것이, 다른 어떤 분 말 마따나 '벗기 싫어'요.

아주 좋은 어그부츠는 아니지만 제 수준에 딱 맞는 부츠.(게다가 사이즈를 약간 큰걸로 사서 제가 좀 작아보이는 효과도..흑흑)

기분 좋은 선물로 새해를 시작했답니다.

 

여러분은 새해,혹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자신에게 무얼 선물하셨나요.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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