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볼 때 드미트리에 대해 별로 신경을 안 쓰고 봤었는데요.

영화 후기로 구스타프 x 드미트리에 관한 재미있는 추측들이 많이 떠돌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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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의 장면은 바로 이 "게이 주제에 우리 어머니한테 손 끝 하나 댔으면~~~" 장면


여기서 드미트리가 왜 구스타프를 게이라고 단정짓느냐에 대해 추측들이 있는데요.

드미트리와 구스타프과 사이에 뭔가가 있었기 때문에 어머니 일로 광분하는거다. 

혹자는 아니면 드미트리가 구스타프를 짝사랑했지만 구스타프에게 거절 당하고 앙심을 품고 있다.

등등의 가설들이 보이는데 그런 빌미가 있었는 줄 몰랐어요.


구스타프는 브론드 취향이지요. 

그렇다면 드미트리는 해당사항이 없으니 아무래도 후자 쪽이 더 그럴 듯해 보여요.

어린 시절부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단골 고객이었으니 아련한 추억이 있었을텐데.

동경의 대상인 구스타프에게 거절당하고 알고보니 이 인간이 자기 어머니와 그렇고 그런 사이였고.

단순히 욕심많은 악역인 줄 알았는데 이런 비하인드가 더해지니 드미트리 캐릭터에 더 흥미가 생기네요.

의외로 인기 있는 것 같더라구요.


깨알 같은 재미가 많은 영화인데 놓친 깨알이 좀 있는 것 같아 다시 봐야 할까 고민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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