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머니투데이의 정봉주 용비어천가.

http://photo.media.daum.net/photogallery/politics/pol_others/view.html?photoid=3317&newsid=20111211101204365&p=moneytoday

"그런데 배드민턴을 치기 위해 꽉 끼는 티셔츠로 갈아입은 
그의 상체가 심상치 않아 보였다무척 탄탄했다. 
"화·목·토요일엔 헬스와 런닝을 하고 있습니다. 
지금 75~76kg을 유지하고 있는데 뱃살을 줄이는데 주력하고 있어요."

식스팩을 만들 정도는 아니라고 했다. 
그러나 타이트한 티셔츠 안에서 살짝살짝 드러나는 나이 50을 넘은 그의 몸은 
마치 이미 식스팩이 있을 것이란 착각이 들 정도로 다부졌다."

타이트한 티셔츠 안의 탄탄한 상체
타이트한 티셔츠 안의 탄탄한 상체
타이트한 티셔츠 안의 탄탄한 상체

뭔가 저 아래에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 상체탈의화보를 본 것과 비슷한 기분… 
머니투데이는 혹시 정봉주가 정말 대통령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빨대를 꼽은 걸까요. 
아니면 저도의 안티질? -_-;


보통 이런 묘사의 문장이 쓰이는 경우는 두가지죠.
첫번째는 섹시스타 화보에 붙는 캡션.
두번째는 실버문화 특집기사의 몸짱 할아버지 소개.

근데 곰곰히 생각해본 결과, 정봉주 정의원은 
2011년의 섹시스타이자 동안몸짱할아버지가 맞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_-;

전 정봉주가 다음 선거에 당선되어서 주화입마에 빠진다거나,
주변 지지자들이 폭주할 거라는 걱정은 별로 안들어요.
하지만 혹시 법원의 최종판결로 피선거권이 박탈되면
월화수목금토일 예능프로나오고, 패션지 화보 찍고, 
궁극에는 아이돌이랑 디지털 싱글 낼 거 같아서 그게 더 걱정입니다.



2. 방금 올라온 나가수 기사.

http://www.newsen.com/news_view.php?uid=201112111915591001

"…완벽한 가창력을 뽐내며 논란을 잠식 시켰다. 
하지만 2차경연 중간평가에서 어처구니 없는 가창력으로 논란에 휩싸였고 
본 공연에서는 제대로 뽐낼까 싶었지만 본 공연은 더욱 장난 아니었다. "

기자님, 웃기려고 일부러 그런 건지
디씨 나가갤에 글 올리려다 깜빡하고 붙여넣기 한 건지는 모르겠는데요,
지금 기자님이 쓰신 문장이 딱 오늘 적우 공연 수준이에요.
아니, 적우는 열심히 하기라도 했지…




3. 그러나 오늘 저를 가장 웃긴 건 홍준표 아저씨의 트위터.

홍준표 @JoonPyoHong 
자유인 둘째날 나가수를 본다. 개그콘서트도 봐야겠다. 
그리고 내일은 The buck stops here 을 마져 읽어야겠다.


홍준표 친근한 이미지에 자꾸 사람들 열광하는 건 저도 맘에 안들지만,
그래도 자꾸만 돌아보게 되는 홍준표 당신은 독약같은 매력의 소유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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