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비교적 앞자리를 배정받아서 히잉~ 했는데, 인사하러 온 배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더군요.


전에 어디선가 그런 말을 본 적 있는 거 같은데... 문채원양은 실물이 낫습디다. 

화면으로 보면 얼굴이 조막만한 스타일은 아니라고 느껴지는데, 실물은 그래봤자(?) 여배우고 연예인이에요. -.-

눈만 보인다는 느낌?


반대로 박해일씨는 실제 봤을 때는 그렇게 튀어보이지 않는데 화면으로 보면 눈이 참 인상적이죠...

살인의 추억에서도 느낀 바지만.


류승룡씨는 뱃속에 구렁이 세 마리쯤 키우고 계실 듯한 포스가... 악플 아닙니다.; 


영화에 대해선 제 평도 듀나님 평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시놉시스 다섯 줄이면 영화 줄거리 요약이 다 될 것 같습니다. 아니 세 줄이면 될지도...

그만큼 인물들의 과거나 관계 구축은 최소한도로 하고, 액션에 집중해요.


아니 뭐 그게 나쁘단 얘기는 아니에요. 결론적으로 재미있으면 장땡.

다이하드도 줄거리 요약은 세줄이면 되겠죠... -.-


아무튼 보고 나니 활 쏘고 싶어지더라고요. 고등학교 때 특활 양궁반을 했더랬는데(양궁부 아님!) 그 이후로 도무지 활을 잡아볼 기회가 없어서...

우리나라는 양궁 강국 치고는 일반인이 양궁을 접해볼 기회는 참 없지 않아요?;

...현실은 결국 한동안 접었던 온라인 게임 실행하고 궁수 캐릭터로 활질이나 하게 될 거 같아요. ㅠㅠ


그러고보니 좀 의문인 게, 국궁은 활 무게가 남자용이라 해도 별로 높지 않나봐요? 자인(문채원)이가 오빠 활 쏴보는 장면에서 좀 의아했어요. 

(무게 말고 뭔가 정식 용어가 있을 거 같은데... 시위 당기는 데 얼마나 힘이 드는가 하는 그거 말입니다;)

하기야 이 극 중에서 조선 활은 짧고 가볍게 해서 속사가 가능하다는 설정이긴 합니다만.



덧) 듀나님이 지적하신 CG 호랑이의 어색함은 저도 공감. 아주 폭소터질 정도로 이상한 건 아닙니다만 거기 실재한다는 감은 떨어져요.


덧덧) 하지만 그보다 더 걸린 것은 자막 폰트요! 중간에 사건 진행 멘트 내용은 민망하기보단 사족같이 느껴지긴 했습니다만...

무엇보다 폰트가 그건 아니잖애! 저도 뭐 딱히 폰트에 훤한 건 아니라서 그거 말고 이거! 라고 찍을 수준은 아니지만 그건 안 어울렸어요.

아직 일반개봉까지 시간이 있는 걸로 아니까 고쳐질 거라고 믿고싶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95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467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350
64 외국연예인 글자 문신 [5] 가끔영화 2011.12.11 19887
63 합성계면활성제 ㅠㅠㅠ 계속 절 괴롭게 해요 흑흑... [37] Silver Mountain 2013.10.20 6571
62 박봄은 어쩌다 [13] 아비게일 2012.04.23 6057
61 울나라 대학생활 스릴러물 <치즈 인더 트랩>..... [21] 환상 2011.03.28 6007
60 내가 본 엉망징창 기독교 결혼식 [10] beer inside 2011.11.18 5604
59 헬스 1년 회원권은 함정?? [16] 불가사랑 2012.05.22 5294
58 비슷한 또래의 여자들이랑 친해지기가 힘들어요, 하아. [28] Paul. 2010.10.26 5096
57 괴담하나, 소니 빈 [6] philtrum 2010.09.10 4824
56 정치보다 재미 없는 한 트렌스젠더의 일상 이야기-길어서 죄송- [21] shyness 2012.04.02 4787
55 덕후) 에이핑크 정은지 2004년 동요대회 최우수상 수상장면 [6] 발광머리 2012.05.11 4740
54 볶음밥 맛있게 하기 [24] Gillez Warhall 2011.11.11 4368
53 [스포일러&] 오늘 '나는 가수다' 새 가수 선발전 간단 소감 + 언제나 그렇듯 아이돌 잡담 [12] 로이배티 2012.09.02 4179
52 살아가는데 기본 개념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일러주는 사례 [26] 푸른새벽 2011.06.06 4157
51 이효리 영화 컬럼니스트로 데뷔 [7] 사과식초 2012.04.16 3834
50 정동영 의원 폭행, 박원순 시장 폭행 그리고 故 김근태 의원 빈소에서 소란 피우더니 임형주 공연장에서 한바탕 후 구속 [22] chobo 2012.01.18 3824
49 [기사] 비보이 스타 4명 법정구속. .. '.. 죄질(?)'이 가볍지 않답니다. [5] 고인돌 2010.12.04 3544
48 곽노현이 잘못했네요. [7] 로이배티 2011.08.28 3512
» 최종병기 활 시사회 보고 왔어요.(노 스포일러) [6] 빠삐용 2011.08.02 3477
46 치즈 인더 트랩 - 네이버웹툰 [11] catgotmy 2010.11.11 3434
45 렛미인과 케빈인더우즈의 공통점 [10] 걍태공 2012.07.01 326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