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반년 전 기사입니다만.

http://star.mt.co.kr/view/stview.php?no=2011032308133392400&type=1&outlink=1


아래 魔動王님의 켄타로 미우라 관련 글을 읽다가 '이 작가 그림도 죽이지만 츠토무 타카하시 리즈 시절 그림도 장난 아니었는데'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지뢰진을 검색해 봤더니 저런 기사가 나오네요. 조인성 주연으로 지뢰진을 만들겠다는 기획은 이미 5년쯤 전에 공개되었었고, 아마 그 때도 제가 듀게에 글을 올렸었을 겁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조인성이 연기하는 이이다 쿄야는 상상이 되질 않고, 또 한국 티비 드라마로 만들어지는 게 가능한 내용의 작품이 아니라는 생각도 변함이 없긴 하지만. 게다가 원작 팬들에겐 정말 난감한 작품이었던 '시티 헌터'의 선례도 있고 하니 기대치는 정말 바닥이긴 한데...


어떤 모양새로 나올지, 혹은 어떻게 만들 작정인지가 전혀 짐작이 안 가서 참 궁금하고.

그래서 그냥 드라마로 만들어져 나오면 뭔 생각이었던 건지 확인할 수 있어서 후련하고 좋겠다는 생각까지 들어버리는 이상한 심리가;;;


근데 5년이나 저 카드를 들고 있었을 이름 모를 제작사도 참 징하단 생각이 듭니다. 그냥 딴 사람 써서 만들어 버리든가 아님 그냥 포기해 버렸거나 하는 쪽이 일반적이지 않을까요;



2.

'오디션 프로 최강자의 귀환!' 이라는 공감도 0%의 카피로 열심히 광고를 때리고 있지만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거의 없네요(...)


사실 저도 기대감은 끽해야 한 자리수 정도. 그냥 관심 끊어버리고 싶은데, 딱 한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이승환, 윤상, 이선희, 박정현 


멘토들이 너무 좋아요..............;; 

1시즌 멘토들보다 훠얼씬 제 취향입니다. 저 분들이 멘토질을 제대로 할지 못 할지를 떠나서 그냥 '가수'로서 좋아하는 분들이고. 또 티비에서 얼굴 보기 참 힘든 분들이 셋이나 있어서 이 분들 때문에 이 프로를 챙겨 보게 될 것 같단 말이죠. 참가자들이 노랠 잘 하든 말든 무대가 멋지든 말든 오로지 멘토 얼굴 보고 목소리를 듣기 위해. 그래봤자 노래도 안 할 텐데, 그래도 말입니다.


아마도 이렇게 또 한 시즌 끝까지 보게 될 듯. orz



+ 근데 여기에서 또 짜증이 나는 건, 나머지 한 분이 제가 차암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거죠. -_-;

전 시즌의 방시혁 같은 캐릭터로 뽑아 놓은 것 같은데 SM, JYP, YG가 단체로 SBS와 오디션 프로를 만들고 있으니 선택의 폭이 좁았을 거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참 쌩뚱맞기 그지 없습니다 그려. 뭐 시즌 1에도 몇 번 출연했었고 요즘 나는 가수다에도 얼굴 들이밀고 있으니 진작부터 준비된(?) 캐스팅이었을 것 같긴 한데.


그래도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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