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무슨 이야기를 해도 지금 단일화가 되고 안되고 하는 문제와 정권교체가 되고

안되고의 문제를 벗어나기 어렵고 (그 두 이슈가 너무 인력이 강하니까요) 그 두 문제를

여러 사람이 모여 앉는다 해도 가늠하기는 힘들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무슨 이슈를 아젠다로 잡건 결국 뻔한 이야기밖에 못하게 되는 게 아닌가 하는 느낌이

많이 드는 거죠.

 

정치 이야기 자체가 이제 임기 끝나가는 엠비에 대한 성토, 안그대로 희미했던 정치판의

좌파 존재감이 점점 더 희미해져가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 안과 문의 단일화, 정권교체의

가능성 등은 정말 많이 희자되는 이야기 (...좌파 이야기는 현실적으로 거의 넷에서나..)라서

말이죠.

 

결국 여기서 묻혀가고 있는 정치 상의 기본적인 이슈(정책적인 문제)와 원칙과 세 후보에

대해 분석해가는 것도 나름 보람이 있을지도 모를 것 같긴 합니다만.. 그래도 세 후보가

모두... 둘은 거의 정치 신인이고 한 명은 오랫동안 정치인으로 살아왔었지만 정치색을

선명하게 드러낸다거나 무슨 국회의원으로서의 입법활동도 아주 조용했었던 사람이라서

말이죠.

 

 

어찌보면 참 할 말 없는 대선이기도 하네요.

 

그래서 차라리 처음부터 술집 전세내서 시국酒담회를 하면서 형식 따지지 말고 술 푸면서

자유롭게 갈까 생각도 들고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539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395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2559
89 저는 디아블로3의 노예 [1] chobo 2012.06.12 980
88 어디로 숨으면 좋을까요? [18] 해삼너구리 2012.06.13 3255
87 요즘 '각시탈'보시는 분 계세요? [17] 수지니야 2012.07.09 2734
86 배달 안내 책자를 뒤져보다가... 닥호 2012.07.09 1103
85 이것이 가위눌림인지 긴가민가 [4] 나나당당 2012.07.15 1771
84 (기사링크) “담임목사 횡령했다” “세습 위한 음해다” 소망교회 시끌 chobo 2012.08.13 1472
83 연극 육영수 [5] 오키미키 2012.08.14 1785
82 R2B후기-본격 밀리터리 게이 로맨스(약 스포) [11] Shybug 2012.08.18 4494
81 밑에 어떤 분이 올리신 <사회주의는 가능하다> 책 관련 게시물 잘 봤습니다. [20] 참세상 2012.09.06 3651
80 [바낭] 요즘 이런 저런 일이 있었습니다 [1] Weisserose 2012.09.14 1126
79 도끼 만행 사건 하니까...(출처 : 소넷님 블로그) 듀라셀 2012.09.17 1941
78 [바낭] 계산하기 어려운 어떤 확률에 대하여 [12] 익명이고싶은기분 2012.09.23 1849
77 [미 대선] 첫 후보 토론회에서 롬니가 앞서나가네요 [2] 우가 2012.10.04 1909
76 화요일은 신나요 [5] 연금술사 2012.10.23 1598
75 직장인들에겐 살짝 염장지르는 글? 그리고 어제 술자리에서 살펴본 안철수 발언의 영향력? [5] chobo 2012.10.24 2338
74 (정치바낭) 국회에서의 정치개혁을 논하려면 차라리... [1] cnc 2012.10.26 1010
73 [바낭]정신나간 컴퓨터 [8] 12345678 2012.10.30 1515
» [시국좌담회] ...를 이 시국에 하긴 해얄텐데 계속 주저하게 되는 이유는... [3] nishi 2012.11.05 1118
71 [고냥/잡담] 죠구리와 숯의 근황, 새 화장실 사기/ 벱후님과의 카톡대화 시리즈. [8] Paul. 2012.11.05 2720
70 [잡담] 여러 잡담... [2] 이인 2012.11.17 154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