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몬스타'라는 새 드라마 때문에 시작 시간이 30분 밀렸네요. 졸려요... =ㅅ=;

 참고로 그 드라마엔 자본주의의돼지님께서 점지(?)해 놓으신 배우가 나오더라구요.



하연수.

하지만 전 안 봅니다. (누가 물어봤냐;)

특히 오늘 나왔다는 유재하의 '지난날' 리메이크 버전을 듣고 나니 더더욱 확고한 마음이. -_-;

굳이 링크는 하지 않겠습니다.


- 암튼 지니어스 얘기를 하자면;

 저번 주에 이어 이번 주도 메인 게임은 망했습니다. 제작진의 편집 훼이크 & 김성규군의 의외의(하하) 잔머리 때문에 1라운드가 종료될 때까지도 김구라가 최초 좀비라는 걸 눈치채지 못 하긴 했는데 뭐 의외였던 건 딱 거기까지였고. 이후는 게임 안에서 사실상 거의 아무 일도 안 벌어진 거나 마찬가지였던지라. '설마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겠어?'라는 생각에 막판 이상민의 배신을 찍어봤으나 결국 그냥 그대로 끝.

 어찌보면 이게 이 프로그램의 딜레마인 것 같습니다. 초반에 홍진호 진영에서 짠 계획이 먹혀들어 버리면 메인 게임 전체가 지지부진해져요. 김구라는 항상 숨어서 머릴 굴리기 때문에 김구라 파벌이 승리할 땐 드라마가 나오는데 홍진호는 늘 대놓고 양지에서 활동을 해 버리니 편집으로 훼이크를 쓸 수도 없고 뭐. 그렇다고해서 김구라가 계속 이기면 또 재미가 없을 거고.


- 그래도 어쨌거나 인피니트 덕후로서 오늘 성규군의 활약은 좋았구요. 초반의 약병 바꾸기 트릭이라든가 뭐 머리를 꽤 잘 쓰더라구요. 거의 새끼 김구라 같은 느낌. (쿨럭;) 막판에 최창엽이 뻘짓해서 승리를 상대에게 넘겨줬을 때도 가장 빨리 사태 파악하고 갈구는 게 성규였죠. 데스매치에서 파트너로 이상민 고르지 말라는 조언도 결과적으로 결정적이었고(...) 그리고 데스매치 승패 맞히기 도박에서 최정문을 찍고 가넷을 따낸 건 성규 뿐이었습니다. 장하다 김성규. 훌륭하다 김성규. 지난 주 데스매치에서 차민수를 지명할 때부터 갑자기 잠재력 폭발이에요 이 분. -_-b


- 최정문은 뭐랄까... 데스매치에서 잘 하긴 했지만 사실 그 전까진 계속 답답했습니다. 이전 에피소드들에서도 뭔가 두각을 나타낸 게 전혀 없었고 오늘은 '아닌 척' 연기를 너무 못 해서 게임 시작하자마자 망해버렸죠. 얼마나 티가 났으면 제작진 측에서도 숨길 생각을 않고 카드 뽑는 순간 정체를 까발려 버렸겠습니까. 첫 라운드에서 아무도 터치 안 해주려 하고;

 그나마 데스매치에서 처음으로 실력을 보여주긴 했는데, 그것도 전 최창엽&이상민 조가 답답했어요. 막판에 최정문의 걸을 막아야 하는 상황에서 너무 답답한 선택만 하더군요. 걸(혹은 개) 안 주려다가 윷이나 모를 연타로 두들겨 맞는 건 지난 주 데스매치에서도 나왔던 상황이라구요. 어휴 참. -_-;


- 최창엽, 최정문의 갑작스런 러브라인이야 뭐. 그저 메인 게임이 워낙 망해서 윷놀이만으론 부족한 분량을 커버할 수 없었나보나... 라고 생각하고 넘어갑니다.


- 이상민이 참 재밌는 캐릭터다 싶었던 게, 일단 시작하자마자 김구라와 최정문을 바로 좀비로 지목한 센스가 기가 막혔구요. 전 당연히 이 분이 김구라와 또 연합해서 홍진호파를 망하게 만드는 트로이의 목마로 활동할 거라 생각했는데 끝까지 홍진호파를 지켰단 말이죠. 도대체 왜 그랬을까... 싶었는데, 생각해보니 당연하더라구요. 가넷 벌어야 하니까(...)

 물론 좀비 쪽에서 인간들을 망하게 만들었어도 가넷을 벌 찬스는 있었겠지만 1) 상황 파악이 되었고 2) 홍진호측의 계획에 헛점이 없으니 3) 가넷을 벌려면 홍진호쪽이 안정적 4) 그러니 김구라 안녕. 아마도 이런 과정을 거쳐 나온 결론인 것 같은데, 참으로 솔직하지 않습니까. 하하.


- 김풍은 참 존재감 없고 재미도 없다가 지난 주부터 김구라파를 나와 방황하기 시작하니 꽤 재밌네요.


- 김경란은 본의 아니게 마이너스의 손 내지는 저주의 아이콘이 되어가는 듯. 그래도 예쁘니 좋습니다. 오늘 제일 예뻤...;

 + 근데 전 최정문을 탈락자로 지목하면 최정문이 당연히 최창엽을 데스매치 상대로 고를 거라 생각했습니다. 러브라인이야 편집으로 대충 급조된 것이고, 시작부터 본인이 좀비라는 걸 까발린 게 최창엽인 데다가 좀비 연합을 망하게 만든 장본인도 최창엽이고, 박은지가 가장 만만해 보인다지만 그간 보인 모습으로는 최창엽도 박은지보다 나을 게 없었죠 뭐. <-


- 차유람은 여전히 예뻤습니다. 다만 오늘도 그냥 예쁜 것 말곤 한 일이 없네요(...)


- 과연 박은지가 탈락 전까지 뭔가 '존재감'이란 걸 보여줄 수 있을까요. 전 부정적입니다만. -_-; 

 제 개인적인 다음 주 탈락 희망자(?)이기도 합니다. 이제와 이런 얘기 해봤자지만 1~4회까지 쭉 제 탈락 희망자가 실제로 탈락해왔기에 한 번 더 기대해보구요. 


- 그래서 결론은

 1. 성규군 활약하고

 2. 김경란 귀엽고

 3. 차유람이 예쁘니 계속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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