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이 떠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는 겁니다.

 

 

 

롯데도 90년대말까지는 그럭저럭 성적을 내던 팀이였습니다.

김명성 감독이 갑작스레 운명하게 되고 롯데는 -롯데팬에겐 금기어나 다름없는 - 백인천을 감독으로 지명합니다.

그때부터 롯데는 암흑기의 시절로 빠져들게 됩니다.

 

 

거기다 롯데 프런트가 8개구단 중 답답하기론 둘째라가라면 서러울 지경이고.

백인천 감독의 야만적인 만행은 뭐 너무나 많아서 쓰기가 난감할 정도죠.

그 뒤로 롯데는 팀리빌딩이 안될 정도로 망가져버렸습니다.

 

 

 

답도 없는 롯데에 로이스터 감독은 일대변혁을 일으킵니다.

선수들과의 강한 유대감을 바탕으로 선수를 믿고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그의 야구철학은 패배감에 젖어있던 롯데선수들을 자신감 충만한 전사로 탈바꿈 시켰습니다.

 

 

물론 로이스터 감독보다 더 뛰어난 감독이 있을겁니다.

하지만 저의 집착일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그래도 2년은 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롯데의 고질적 문제인 불안한 수비와 주루플레이의 개선, 불안한 마무리 투수진의 개선이 점차 이뤄진다면 분명 롯데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꺼라 확신합니다.

 

 

아마도 로이스터 감독은 롯데감독직을 계속 이어가질 못할듯합니다. 지금으로선 성급한 판단이겠지만요.

 

 

 

어제 패배 아니 플레이오프진출 실패는,  저는 말이죠,  사실 어느정도 예견했더랬습니다.

사직에서의 3차전 패배를 보면서 아, 이건 불안한걸로 끝나지 않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조성환 선수가 2루에서 주루사 당하면서 흐름이 완전히 끊겼을때입니다.

가을야구로서 퇴장한 롯데를 떠올리며 "그래야, 우리 꼴데지" 란 자조섞인 말로 그냥 웃고 맙니다.

내년엔 더 힘내기 위해선 로이스터 감독이 꼭 있어야 한다는 저의 바램은 집착이라고 해도 되겠지만 그리 되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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