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01 22:57
1.
개학을 코 앞에 두고 우울함의 극한으로 치닫는 마음을 덕질로 달래고 있습니다. orz
일단 먼저 공개 되었던, calmaria님께서도 게시판에 올려 주셨던 'Speed up' 뮤직비디오.
(고화질이 안 올라와서 안타깝지만. -_-;;)
3월에 일본 활동도 하고 콘서트도 갈 거라는데, 바로 얼마 전에 목 수술했다는 박규리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명색이 콘서트인데 다 립싱크를 할 수도 없고... 몸 관리 잘 하길;
그리고 한국에선 영 소식이 없는 레인보우의 신곡 뮤직비디오. (이것도 사실 전에 calmaria님 글에 제가 올렸던 겁니다. ^^;)
2.
오늘 하이킥이 103화. 이제 17화 남았는데...
시청률이 잘 안 나오고 있고 뭐 그럴만하단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예전 하이킥들에 비해 '한 방'이 약해진 건 사실인 것 같아요.
많이들 지적하시다시피 '사회적 약자들의 반격을 보여주겠다' 라던 애초의 기획 의도도 중반 이후로는 거의 보이지 않게 되었구요.
하지만 전 그래도 맘에 듭니다. 이만큼 등장 인물들이 서로 챙겨주고 보듬어주는 따뜻한 분위기의 하이킥은 없었던 것 같거든요. 초반엔 암울한 분위기 위주여서 좀 부담스러웠지만 중반 이후로는 그냥 편하게 하하호호 거리며 즐겁게 보고 있어요.
제 느낌으론 이적 부인은 백진희가 될 것 같습니다.
어제 일단 김지원은 후보에서 빠졌었구요. 남은 셋 (하선, 수정, 진희)중에서 박하선은 작은 윤쌤과 그냥 앞으로도 별 탈 없이 잘 살 것 같구요. 수정양은 얼마 전부터 강승윤과 은근 슬쩍 엮이고 있는데 그게 쓸 데 없이 진지하지 않으면서도 꽤 잘 어울려요. 그리고 백진희는... 어차피 윤계상이랑 잘 되긴 한참 전에 글렀잖아요? -_-;; 어제 이적에게 가장 인간적으로 대해준 사람도 백진희였구요. 게다가 오늘 에피소드를 보니 김지원양은 백년 천년 기다리며 들이대더라도 윤계상과 잘 되고 말 거라는 듯한 패기가 느껴져서(...)
암튼 이제 17화 남았는데, 도대체 앞으로 무슨 얘길 어떻게 끌어내서 클라이막스를 장식할지 예상이 안 되어서 좀 당황스럽습니다.
안내상 회사 말아 먹었던 사람 다시 등장해서 (이제 먹고 살만해진) 안내상이 용서하고. 박하선에게 사기친 사람 때려 잡아 콩밥 먹이고. 백진희는 좋은 데 취업해서 잘 나가는 직장인 되어 윤계상 극복하고(?). 김지원양은 트라우마 극복한 뒤에 오늘 했던 약속 손장난-_-하면서 계상 떠나 보내고. 종석군은 성실한 재수생 생활 하다가 대학 합격해서 지원양에게 당당하게 들이대고... 끽해야 이 정도 밖에 생각나는 게 없는데 하나같이 다 좀 약해요. 이전 하이킥들에 비하면 더더욱 그렇구요. 하지만 이미 쓸만한 갈등들은 거의 다 써먹었고 또 대충 해결이 되어 버려서. -_-;;
뭐 따뜻 건전한 가족 드라마 분위기로 흘러가고 있는 지금 상황을 보면 그냥 저 정도만 해도 튀지 않고 어울릴 것 같긴 합니다.
갑자기 이상하고 극단적인 분위기로 튀어가서 황당한 결말만 내지 않으면 제겐 그래도 만족스러웠던 시리즈로 남을 거에요.
...하지만 백진희 캐릭터가 그냥 이렇게 끝나버리는 건 용서가 안 되는군요. 으드득;
3.
방학이 한 시간 4분 남았습니다. 아핫핫. 아하하하하핫핫핫하... orz
2012.03.0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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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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