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0시에 공개된 신곡 얘깁니다. 반응이 기대보다 더 좋아서 이제 인피니트 멤버들에게 솔로 앨범 망했단 구박은 안 들어도 되겠어요. 허허.

울림은 김종완에서 특별 보너스라도 줘야겠습니다. 이번 앨범 작곡 겸 프로듀서를 맡아줬거든요. ㅋ

아는 사람은 다 알지만 김성규씨는 넬 빠로서 김종완 같은 가수가 되고 싶어서 서울로 상경했던 분이죠. 인생 대박. 성공한 덕후...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블 타이틀로 두 곡을 동시에 밀고 있는데 그 와중에 반응이 더 좋은 게



이 노래네요.

정작 멜론 추천은 다른 곡에 걸려 있는데 이 노래가 새벽 한 시부터 오전 여덟시까지 1위를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냥 딱 들었을 때 가장 귀에 꽂히는 노래가 이 곡이더군요. 

그 후론 서서히 내려가고 있는 중이긴 합니다만. 그 낙폭이 아주 작아서 잘 하면 인피니트 역사상 가장 흥행한 곡이 될 수도 있겠단 기대감이 드네요.

뮤직비디오는... 뭐 그냥 이미지 뮤직비디오라서 딱히 할 얘긴 없구요.




더블 타이틀 둘 다 만들어 준 뮤직비디오지만 딱 봐도 훨씬 힘을 준 쪽은 이 쪽입니다. 사실 윗 곡 뮤직비디오는 그냥 의무방어전 느낌이(...)

사실 60초로 활동할 때 '아무리 그래도 성규 솔론데 왜 뮤직비디오엔 내내 엘만 가득이냐'며 슬퍼하는 팬들이 많았는데 이번에 한 푸셨을 듯. ㅋㅋ

인피니트가 이렇게 뜨기 전에 한참 함께했던 황수아 감독을 다시 모셔와서 찍은 관계로 '나띵스 오버' 처럼 뭔가 아기자기 따뜻한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정말 아주아주 오랜만에 맘에 드는 인피니트(는 엄밀히 말해 아니지만;) 뮤직비디오인데...

팬들 얘기하는 걸 듣고 자세히 다시 보니 세월호 희생자 추모를 의도한 내용이더군요. 잘 보다가 갑자기 좀 우울해졌습니다.


암튼 노래는 윗곡보다 훨씬 더 넬스럽습니다. 그래서 넬도 좋아하고 김성규씨도 좋아하는 제 가족분께선 이 노래가 윗곡보다 훨씬 좋다고.

전 곡 자체는 윗곡이 더 맘에 드는데 이 노랜 김성규씨가 나름대로 그룹 할 때랑은 다른 창법 시도하는 게 들려서 맘에 들더군요.


그리고 그 외엔



울림 엔터와 안 좋게 결별해서 인피니트 관련해서도 안 좋은 감정이라더라... 는 풍문이 돌던 타블로가 참여한 곡입니다.

가사 속에 '무한대'도 넣고 여러모로 "나 얘들 싫어하지 않는다능!"이라는 메시지를 열심히 전달하는 모습이 재밌습니다. ㅋㅋ

영상 제목에도 나와 있듯이 김종완 보컬도 들어가 있지요. 타블로, 김종완이 함께한 곡에 김성규씨라니 상황이 재밌어요. OB를 포함한 울림 올스타 같기도 하고(...)


앨범에 대해서 전체적으로 말하자면, 프로듀서가 김종완이다 보니 당연히도 전반적으로 넬 느낌이 강하긴 한데,

듣다 보니 나름대로 그냥 넬 노래 같지는 않도록, 젊은 아이돌 보컬에게 어울리도록 김종완이 세심하게 신경 쓴 것 같아서 맘에 들었습니다.

듣기 괜찮은 앨범이에요. 그래서 신이 난 넬 & 김성규씨 팬 제 가족분께선 CD 몇 장을 사야 팬싸인회에 당첨될 수 있겠냐며 덕심을 불사르고 있습니다.


애는 누가 보라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639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4996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3936
24 동적평형 독서모임 2월 첫모임 후기 [4] 칼리토 2015.02.07 1222
23 5월 3일. 파퀴아오 VS 메이웨더! [7] chobo 2015.04.22 1258
» [바낭] 아이돌 김성규씨(27세) 인생의 리즈가 찾아왔네요 [4] 로이배티 2015.05.11 4037
21 홍준표는 아내가 은행원 출신이라는 걸 [3] chobo 2015.05.11 2944
20 조경태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이란 정당이 부끄러운 모양입니다 [7] amenic 2015.05.20 1681
19 박원순 서울시장 메르스 기자회견 Full영상 [1] l'atalante 2015.06.05 1469
18 영화일기 3 : 나를 찾아줘,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프렌치 커넥션, 거인, 5월의 마중, 액트 오브 킬링 [2] 비밀의 청춘 2015.06.20 1160
17 영화일기 5 : 침묵(잉마르 베리히만), 8과 1/2(페데리코 펠리니), 경멸(장 뤽 고다르), 뉘른베르크의 재판(스탠리 크레이머) [3] 비밀의 청춘 2015.06.22 780
16 알라딘에서...알라딘에서... [25] 쥬디 2015.07.16 4452
15 영철버거 후기 [9] 김전일 2015.08.09 3401
14 [아기사진재중] 육아 잡담입니다. [40] 로이배티 2015.09.01 2172
13 오늘도 3호냥(구체관절인형바낭, 13금) [6] 샌드맨 2015.10.07 727
12 2015 듀나 게시판 영화상 결과가 나왔습니다. [6] 물휴지 2016.01.19 1666
11 [최근 상영작 간단후기] 헤이트풀 8, 레버넌트, 2001 스페이스 오딧세이, 샤이닝 [16] 프레데릭 2016.02.03 2342
10 동적평형 독서모임 2월 정모 후기 [3] 칼리토 2016.02.18 885
9 나는 행복합니다~~~~~ [3] 떼인돈받아드림 2016.06.08 1427
8 반전까지 가는 게 너무 길어서 패착이 된 컨져링2를 보고[스포유] [1] 라인하르트백작 2016.06.10 1070
7 이번달은 나도 힘들단 말이야... 좀 봐줘라...ㅠ_ㅠ [8] 샌드맨 2016.06.12 2434
6 중고책 어디다 팔까? [12] 칼리토 2016.08.24 1860
5 변하지 않는 한 가지 [4] 푸른나무 2016.12.04 140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