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수퍼스타 K' 재미 있게 보고 있는 시청자인데요, 보면서 종종 서늘한 기분도 들더군요. 처절한 경쟁을 통해 누군가를 배제하는 이 프로그램의 룰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긍정되는 것 같아서요. 극히 제한된 사람만 다다를 수 있는 '성공'과 '생존'을 위해 서로를 밟 고 올라서는 섬뜩한 싸움을 '공정한 경쟁'이라든지, '꿈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이라든지 하는 아름다운 포장지로 치장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1등이 된다고 하더라도, 물론 그게 개인적으로 꿈을 이루는 것이라 할 수도 있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거대 기업의 수익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선택되었다는 뜻이기도 하잖아요. 이건 서글픈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재미로 보는 프로그램을 너무 꼬아서 보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세상은 젊은이들을 배반하며 나아가지만 젊은이들은 그 세상을 베며 헤쳐 나간다. 이구절 멋지네요 다양한 관점과 깊이가 느껴지는 글입니다. 하나의 예능프로에 지금 현실사회의 많은것을 담네요. 그건 때론 안타까움이고 때론 희망이며 마지막엔 이 그지같은 세상이라도 너희가 바꾸고 이끌어가야할 세상이라는 가르침까지... 그러면서도 글은 가르치려 들지도 꼰대스럽지 않고 담백하게 느껴집니다. 좋은글 잘읽었어요^^
이 프로그램의 룰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긍정되는 것 같아서요. 극히 제한된 사람만 다다를 수 있는 '성공'과 '생존'을 위해 서로를 밟
고 올라서는 섬뜩한 싸움을 '공정한 경쟁'이라든지, '꿈을 향해 노력하는 과정'이라든지 하는 아름다운 포장지로 치장하는 것 같다는
느낌도 없지 않습니다. 그렇게 해서 1등이 된다고 하더라도, 물론 그게 개인적으로 꿈을 이루는 것이라 할 수도 있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거대 기업의 수익을 위한 '유용한 도구'로 선택되었다는 뜻이기도 하잖아요. 이건 서글픈 이야기 아니겠습니까. 재미로 보는 프로그램을
너무 꼬아서 보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