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 둘다 성매매로 체포한다!

남자 : 성매매 아닌데요.

경찰 : 돈을 주고 섹스하자고 했잖아!

남자 : 아니요. 돈을 주고 섹스하자고 했고, 그걸 찍고 있지요.
그래서 엄밀히 따지면 이건 성매매가 아니고, 포르노입니다.

경찰 : oh 그걸 찍어서 판매하는한 합법이죠. enjoy your day. 어린이는 알아두세요.
그녀는 xx가 아니고, 배우입니다.-

 

 

 


한국에서 야동을 보는건 아무도 없는 길거리의 신호등을 건너는 것과 비슷하죠.

안전하고 편하고 쉽게 신호등을 오갑니다.

가끔 엄마 등등이 갑자기 등장하긴 합니다.

-야생의 마마몬이 나타나서 현자로 진화할수 없겠구뇽-

마침 보고있던게 母가 들어간 제목의 야동이라면 초난감

 

 


전부터 야동과 성매매의 차이를 생각해왔는데 아직도 정리가 안됐어요.

 

계속 드는 생각은 둘이 꽤 닮아있다는 겁니다.

 

돈을 주고 사람 두명을 구해서 성행위를 하라고 하고, 단지 그걸 카메라를 통해 구경만 하는 것과

 

야동과의 차이는 실시간의 직접적인 피드백 같습니다. (직접적인 피드백을 제거하면 연극처럼 되겠네요.)

 

야동에 쓴 돈도 포르노 산업에 돌아가고, 수요와 간접적인 피드백에 의해서 신작이 나올겁니다.

 

앞에든 예는 예외적인 상황처럼 보일지도 모르지만, 유료캠 포르노 방송이라는 흔한 포맷과 비슷합니다.

 

이게 성매매인가는 다른 문제지만요.

 

 

 

한국에선 포르노가 불법이기 때문에 야동을 보면 수익이 포르노 관련산업에 돌아간다는 감각이 별로 없어요.

 

만일 야동이 합법화되서 번창한다면, 같은 학교 출신 친구인 배우의 팬이 되어서, 팬미팅에 dvd를 들고가서 싸인을 받아올지도 모르고

 

포르노판매사이트에 들어가서 하드한걸 찍지 않았으면 좋겠다거나, 교사컨셉으로 한번 찍어주세요!! 라고 리플달지도 모르죠.

 

배리본즈급의 배우가 은퇴해서 성매매 업계로 가게되면, 어떤 사람들은 마이너리그에서의 타율을 확인하러 갈지도 모릅니다.
(난 뇌가 기뻐하는 일이라면 뭐든지 할수있어~)

 

그래서 어쨌다는 거냐는 기분이 들지만, 생각할수록 꽤나 꼬이는것 같습니다.

 

 

 

성매매와 포르노가 같다고 할수는 없지만, 두가지가 아주 다른건 아닌것 같습니다.

 

적어도 연관성이 긴밀하다고 볼수 있겠죠.

 

그리고, 한국은 야동에 대해서 관대한 사회가 된것 같고(적어도 만연한),

 

어떤 사람은 한국에서 야동이 합법이면 좋겠다는 사람도 있죠.

 

야동을 긍정적으로 보면서 국내에선 불법이어야 한다는건 이상할것 같네요.

 

그렇죠? 패스트푸드도 필요하다는 진중권씨?

http://happybrain.tistory.com/30

 

대마초 비범죄화 찬성입장으로 토론에 나섰던, 와타세 아키라를 아끼는 신해철씨는 어떻게 생각하실지?

 

 

 

p.s.

일본웹을 검색했는데,

매춘방지법에 따르면, -성행위에 대한 보수가 아니라 연기에 대한 보수-라는 것과, -불특정 다수(직접)-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성매매가 아니라는 설명이 있네요.

연기에 대한 보수니까 괜찮다고 한다면, 한국의 에로영화와도 큰 차이는 없을것 같네요. 한국영상물에서 직접적인 행위만 금지할 논리가 있을까요.

http://j2k.naver.com/j2k_frame.php/korean/aruite5.blog.shinobi.jp/Entry/802/

(av와 성매매의 차이에 대한 일본웹)

http://j2k.naver.com/j2k_frame.php/korean/detail.chiebukuro.yahoo.co.jp/qa/question_detail/q1286173937
(법률적인 차이)

 

미국에선 표현의 자유가 주요 논거중의 하나인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 둘의 가장 큰 차이는 세금일지도 모르겠네요.

그외에 질병등 사회적으로 제어하다보니 그런 형태가 된지도

사회 문화에서 용인하는 정도의 차이도 있겠구요.


 


 

제 글을 올려다보는 스즈키 잇테츠...

 

 

p.s.2
 

 

 av를 은퇴하고 사진작가가 된 히카루 코토.(유튜브도 하고 앨범도 냈다고 합니다.)

 

http://cotorich.jugem.jp/?page=18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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