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건 너무나 접전이라서 꿈보다 해몽이 각기 다른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  지금 피부로 체감되는 경제상황에서 보자면 오통령이 낙선해도 저는 과거 미국 대선의 선례로 볼때 놀라운 일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롬니가 취약한 후보고 부통령 선택도 페일린을 고른 것 만큼 뻘짓은 아니었지만 그다지 좋은 선택도 아니었는데 왜 낙승을 하지 못하지?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오통령이 확실히 장악을 했던 주가 그 이후로 공화당에게 의원석을 넘겨준 곳이 상당수 있고, 또 자동차산업을 살려서 중서부에서 다시 인기를 만회하긴 했지만 그 지역들의 공화당원들이 대거 투표하는 상황이 벌어지면 근소한 차로 롬니가 이길 수도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거죠.

 

2008년에 맥케인에게 이겼을 때에 비하면 불안한 상황인것이 사실입니다. 제발 중도파유권자들이 "롬니는 그래도 매서추세츠 지사까지 한 사람인데 설마 저 티 파티의 광신도들처럼 미친짓이야 하겠남..."라는 안이한 생각에서 오통령 뽑기를 기권하거나 롬니에게 표를 던지는 짓을 하지는 말아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간절합니다. 우리 동네에서도 다이안 파인스타인 여사가 상원의원자리가 위태로운데...

 

가장 신뢰가 가는 RealClearPolitics 에서도 일단 오통령의 투표인단을 통한 승리를 점치고 있기는 합니다만  

 

 

지도의 출처는 race42012.com.

 

노란색으로 표기된 주들 (네바다, 오하이오, 아이오와, 콜로라도, 뉴햄프셔, 펜실베니아-- 위스콘신도 노란색으로 되어 있는데 전 여기는 오통령이 이긴다고 확신합니다) 의 거의 다가 파란색으로 찍혀야 오통령이 이길 수 있습니다.  아니면 이 주들 몇개 내주더라도 플로리다와 버지니아에서 오통령이 승리하거나.   2008년에는 가능했던 시나리오였죠. 그러나 요번에 그거는 흑인표를 막고 경제적 소수자 투표를 어렵게 하기 위한 오만 장치를 다 해놔서 요번에는 힘들걸로 보입니다.

 

여기서도 일단 프로젝션은 오통령 승리입니다만 이미 찜쪄놓은 주의 투표인단 수는 롬니가 앞서가고 있음을 보여주죠.

 

언론의 지지율 조사는 거의 의미가 없습니다. 오차 범위를 넘어서는 차이가 보이지 않으니까.

 

아무튼 부쉬-고어 대선의 악몽이 되살아나지 않을까 끔직하군요. 벌써 롬니가 투표인단 수로는 지고 실제 투표숫자에서는 승리하는 결과의 가능성이 있지 않을것이냐 하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일이  (생각하기도 싫지만 실제로) 벌어지면 아마 공화당의 보수파들중 일부는 미국을 직선제로 개헌하자고 난리블루스를 치겠죠?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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