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이 주의 아이돌 잡담

2013.04.14 23:02

로이배티 조회 수:2956

0.

듀게에도 이미 올라왔었지만, 지구 대스타님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지요.



꼴랑 하루만에 2천 2백만 뷰를 돌파하는 무서운 기세를 보여주고 있네요;

곡은 첫 인상과 다르게 몇 번 듣다보니 괜찮구나, 중독성있게 잘 뽑았구나 싶습니다.

다만 '강남 스타일'만큼 격렬한 호응이 올 것 같진 않아요. '지금부터 갈 데까지 가볼까으까으까으까으 와다다다다다다!!' 처럼 화끈하게 달리는 느낌이 없어서리.

뮤직비디오도 제 소감은 너무 대놓고 노린 느낌 때문에 가끔 좀 난감해진다... 는 거긴 한데, 

뭐 이제 지구대스타님이시니까요. 성과 예측 같은 건 접어 두고 그냥 재밌는 구경이나 해 보렵니다. 하하.



1.

지구 대스타야 그렇다 치고, 국내 한정으론

박재범군 컴백 주간입니다.



항상 본인 패거리(?)와 작업하는 이 분 스타일엔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만. 이번의 경우엔 결과물이 아주 잘 나온 것 같아요.

간단히 말해서 '가요' 같은 느낌이 별로 안 드는 가운데 곡 자체도 듣기 좋게 잘 뽑혔단 얘깁니다. 박재범군 목소리와도 아주 잘 어울리구요. 좋습니다.

이 분의 스타일도 맘에 들고 음색도 참 좋은데 딱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성량이 좀 약하게 들린다는 건데, 각잡고 하는 퍼포먼스를 최소화하고 여유롭게 건들건들거리며 부르는 스타일로 가니 그런 부분도 커버가 되는 것 같고 캐릭터도 살고 뭐 여러가지로 맘에 들어요.


+ 중간 부분에 소파에 앉을 때 살짝 실수가 있습니다. 크게 튀는 실수는 아니고 그냥 귀엽네요. 하하.



2.

큐브가 바쁘게 일을 하네요. 투 윤 들어가고 지나 들어가고 비투비가 컴백했습니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중엔 포미닛이 나온다고 하니 상반기엔 비스트도 나오겠어요.



노래 시작 부분에 매우 강렬한 진입 장벽(...)이 존재합니다. 요즘 세상에 저런 오골거리는 나레이션이라니. -_-;;;

하지만 그 부분만 빼면 노랜 가볍게 듣기 좋네요. god '촛불 하나' 생각도 나는 게 옛날 삘인데, 저번 곡 'Wow' 이후로 아예 복고로 컨셉을 잡았나 싶기도 하고.

근데 안무가... 음...; B1A4와 함께 초등학생 팬 잡기 경쟁에 뛰어들겠다는 건지. 40을 바라보는 아저씨에겐 좀 많이 부담스럽습니다. 'Wow'는 좋았는데;


그 외엔 뭐.

귀요미 놀이로 인지도를 훅 끌어 올린 일훈군 비중이 커진 듯한 느낌이 들고. 전체적으로 비주얼이 좀 다듬어진 것 같기도 하고. 조금씩 착실히 큰단 느낌은 드네요.

같은 회사 선배들의 거대한 인기 때문에 회사 내에선 언제나 2진급일 운명의 팀이긴 합니다만. 뭐 길게 보면 좋은 날이 올지도.



3.

이번 주에도 비주얼 때문에 올려보는 이하이양 무대입니다.



YG 스타일리스트들은 프리랜서로 나와 따로 회사 차려도 대박나겠어요.

이하이가 케이팝스타 1시즌 출연자들 중엔 비주얼상 개성도 확실하고 잘 다듬으면 폼 좀 나겠다 싶은 사람이긴 했지만 이 정도까진...;

그런데... 폼도 폼이지만 귀엽기도 하고 섹시하기도 하고 오묘하게 꾸며 놓아서 아직 어리신 분인데 참 뭔가 아슬아슬합니다. -_-;; 

아. 그리고 씨엘이 지원 사격으로 출연합니다. 중간에 나와서 1분 정도 랩하고 들어가는 데 뭐 대단한 파트는 아니지만 역시 존재감은. -_-b


+ 이 프로가 끝나고 케이팝스타 1시즌, 2시즌 참가자들을 묶어서 나는 가수다-_-패러디 같은 특집을 했는데. 백아연 때문에 보고 있었는데 거기서도 이하이가 제일 예뻐 보이더라구요. 뭡니까 이거 무서워요(...)



참고로 이 팀이 우승했습니다.

꼴찌는 이승훈+방예담이.



4.

MBC의 대인배 코스프레 1편.



'우리 이제 위탄 접고 오디션 프로 없으니 다들 나오셈ㅋㅋㅋ' 이라는 mbc의 호의(?) 덕에 이제 KBS만 빼고 다 출연 중이네요.

이번 활동부턴 본인이 직접 신경써서 제대로 보여주겠다던 박사장의 호언장담 때문에 당연히 박진영 작곡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라는 게 좀 의욉니다.

공동 작사, 작곡에 라이언 전이라는 작곡가 이름이 올라 있는데... 딱 이 분 스타일인 것 같긴 하네요. 가요삘 거의 없이 그냥 팝송 삘을 살리는 게 장기인 분이라.

음원 순위나 웹상의 반응 같은 부분에선 여전히 이하이에게 확실히 밀리긴 하는데, 그래도 곡도 데뷔곡에 비하면 훠얼씬 듣기 좋고 무대도 적당히 귀엽고 괜찮아 보입니다.

특히 JYP 연습생 출신 백예린은 살이 확 빠지니 인물이 좀 사네요. 역시 아이돌판에선 다이어트가 진리...

이긴 한데, 박지민은 생김새가 좀 통통해야 더 귀여울 타잎이라 그냥 이대로 버텼으면 하는 바람이.


암튼 이대로 상승세를 타서 이하이를 잡을 수 있을지, 사실 거기까진 좀 힘들어 보이지만 앞으로를 기대해 봅니다.


MBC의 대인배 코스프레 2편.



서인국도 MBC에 출연했지요.

사실 '응답하라 1997' 이전까진 매력도 약해 보이고 소속사의 기획도 참 별로라는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만...

...지금도 그래요 제겐;;;

그래도 드라마의 대박 덕택에 팬덤도 짱짱 세졌고 인지도나 호감도도 팍 올라가서 음원 차트에서 순항중입니다.

노래가 워낙 완벽하게 제 취향이 아니라 이 분 잡담은 여기까지만.



5.

신인... 은 아니고 그냥 듣보팀 무대 하나.



G.D.M (Girl, Dream, Money였나 그렇습니다;) 이라는 곡으로 활동했던 모습만 어렴풋이 기억이 나는데...

곡은 나쁘지 않고 퍼포먼스도 괜찮았는데 노래 제목과 멤버 이름('강남'이란 분이-_-)의 거부감 때문에 별로 신경은 쓰지 않았던 팀이지요.

힙합 스타일을 추구하는 팀인데, 소속사가 타이거JK, 윤미래, 리쌍네 회사라서 선배들의 지원 덕에 곡 퀄리티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아요.

하지만 뜰 수 있을까... 를 생각하면 뭐, 별로 그래 보이진 않습니다;;


신인도 아니고 이제 듣보라고 부르기도 뭐하지만...



음원 차트 100위에 들었다 나갔다 하며 놀고 있는 애잔한 제아5의 무대입니다(...)

벌써 활동이 몇 년 차이고. 그 중 비주얼 괜찮다 싶은 애들로 모아 놓았고. 또 나름대로 곡도 현제 아이돌판의 대세인 용감한 형제 노랠 갖다 썼는데 이 성적은... orz

제가 동준군에 대한 이유 없는 안타까움 때문에 계속 관심을 주고 있긴 합니다만. 이건 뭐 나인뮤지스보다도 희망이 안 보이니 큰일입니다.

그 와중에 소속사 측에선 '제 2의 제국의 아이들 & 나인뮤지스'를 뽑겠다며 대형 오디션 이벤트를 기획중이더라구요. 

누굴 어떻게 뽑아도 좋으니 '제 2의 제국의 아이들 & 나인뮤지스'는 하지 맙시다 좀. 쿨럭;


+ 그와 별개로 올려놓은 영상은 나름대로 괜찮습니다. 컴백 후 이 팀 무대를 어지간히 봐 왔는데 그 중 가장 그럴싸하게 잘 잡아줬어요. 최대한 전체샷을 자제하고 한 명 한 명 포인트를 잡아 편집해주니 무대가 몇 배는 나아 보이는 기적이; 역시 카메라는 인기가요입니다. -_-b



6.

마무리는 언제나 그렇듯 그 분들입니다.


1) 엘명수님께서 덕후들에게 '지르라!'고 말씀하십니다.


(정지 화면 참 잘도 잡았;)


명수군이 찍은 사진들을 모은 화보집일지, 화보집에 촬영 dvd 같은 걸 부록으로 끼워줄지 뭘 어떻게할진 모르겠지만 암튼 기획 참 참신하네요.

어찌보면 정말 오만가지 아이디어를 다 내서 팬들 지갑 털어 먹는 무서운 회사인데 그럼에도 팬들에게 거부감을 안 산다는 것도 참 신기한 능력 같습니다. -_-;;



오늘 인기가요 1위가 이하이에게 돌아가면서 이 팀의 1위 행진은 금요일 뮤직뱅크로 끝날듯 해 보입니다.

음원, 사전 선호도, 방송 점수 모두 밀렸는데 음반 점수 하나로 뒤집고 간발의 차로 1위 먹었네요. 뭐 음원 성적이 좀 아쉽다지만 살벌한 팬덤 화력은 확인했으니.

근데 뭐 이건 팬들만 아는 얘기겠지만 이 분들 이번 활동을 보고 있으면 좀 재밌습니다.

아니 뭐 이렇게 시종일관 방실방실 웃고, 중간중간 팬서비스 동작 미어 터져라 집어 넣고. (매 무대마다 뭔가 다른 게 하나씩 다 있어서 챙겨보게 만듭니다;) 심지어 이 무대에선 호야, 동우군이 시종일관 괴상한 추임새를 넣는데 참 웃겨서. ㅋㅋㅋㅋ


암튼 뭐 본인들도 행복해 보이고 팬들은 즐거우니 서로서로 좋은 거겠죠. 계속 즐겁그라.


2) 카라는 일본에서 싱글 프로모션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동네 창피하게 잘 노는 모습이 좋습니다. 

자막도 없고 다 보기도 귀찮겠지만 3분 10초부터 나오는 구하라, 한승연이 벌칙 차 마시는 장면은 꼭 보세요. 아니 뭐 이런 바보들이 다 있나 싶고 좋습니다. <-



마지막의 마지막은 무대 영상으로,


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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