팽당한 나경원씨

2019.12.04 12:42

가라 조회 수:1544

지난번에도 썼지만..

나경원씨는 내년 5월말까지 원내대표 임기를 연장하고 싶어했습니다. 몇달전부터 약을 팔아왔거든요.

결국 임기종료를 앞둔 어제, 의원들에게 '내일 의원총회때 임기 연장을 승인받겠다' 라고 문자를 돌렸대요.

그리고 2시간뒤에 황교안씨를 비롯한 최고회에서 '즐~' 을 때린 겁니다.


나경원씨와 황교안씨가 당내 투톱이라고 하지만 겉보기 보다 서로를 싫어한다는 소문이 있긴 했지만..

황교안씨가 이런 방법으로 나경원씨를 물 먹일줄은 예상 못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일단, 원내대표 임기 연장 건은 의원총회 의결사항이지 당대표나 최고회의 결정사항아 아닌데.. 최고회의 결정사항이라고 했습니다.

어제 저녁까지 일부에서는 이것 때문에 나경원씨가 오늘 한번 저항할 것이라는 추측도 있었지만..

나경원씨는 최고회의 참석도 안하고 조용히 있는 것으로 승복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차피, 비박(친무) 강석호나 친박 유기준이 원내대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고... 각 계파의 3~4선들이 나오네 마네 간보고 있다는건 소문이 쫙 퍼진 상태라 의원총회를 했어도 연장 승인은 안되었을거에요. 그런데 황교안씨가 자신의 리더십을 보여주기 위해 당헌/당규도 어기고 즐을 때린거죠.


친황체제니 뭐니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황교안씨는 친박이 내세운 바지대표일 뿐입니다.

국무총리 자리도 문자로 통보 받으신 분인데... 내년 총선에 결과가 좋으면 (그럴리는 없겠지만), 문자 통보 받고 바지대표는 쫒겨나겠죠.

결과가 안 좋으면 소모품 취급 당하는거고..


나경원씨가 지금은 물러나지만, 틈봐서 내부총질 하면서 존재감들 드러내줄지...

아니면, 내년 공천 경선도 통과 못하고 떨어질지... 


그리고 황교안씨 비례 몇번 받고 나올지 궁금하네요. 농담으로 2번 받고 나올거라고 하는데, 정말 2번 받는건 아니겠죠.


팝콘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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