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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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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JUNA | 2023.04.01 | 265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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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450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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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5439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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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3대 영화
[1] | catgotmy | 2023.04.23 | 3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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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드 #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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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데드링거 짧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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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간 유럽 축구 빵빵 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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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잡담, 혹은 자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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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바낭] 마지막 풍운은 '학교풍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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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만세를 보고(스포있음)
| 예상수 | 2023.04.22 | 3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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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공부 방법
| catgotmy | 2023.04.22 | 2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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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있는 노키즈, 노스터디존 디저트카페
[1] | ND | 2023.04.22 | 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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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막글주의)아마존 오리지널에 데드링거라고 있습니다.
[3] | Lunagazer | 2023.04.22 | 4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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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드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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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ㅡ 파리생제르맹 짧은 바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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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바낭] 홍콩산 유사 헐리웃 블럭버스터의 꿈. '성전풍운'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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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왓챠바낭] 주윤발에겐 역시 '형님'이 잘 어울려요. '감옥풍운' 잡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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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독립영화관] 경아의 딸
[1] | underground | 2023.04.21 | 2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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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작 기무라 후미노 주연의 러브라이프를 보고(충격 스포 주의)
| 예상수 | 2023.04.21 | 3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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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임드 #406
[2] | Lunagazer | 2023.04.21 |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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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정방문)
[6] | thoma | 2023.04.21 | 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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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1권 (전체 스포일러)
[1] | catgotmy | 2023.04.21 | 2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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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연출 HBO맥스 동조자 예고편
[4] | 예상수 | 2023.04.21 | 629 |
이 다큐에서 류이치 사카모토가 들려주는 음악은 자연의 음향에 간간이 음악을 덧씌운 듯한 소리네요.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삶의 음향을 뚫고 음악이 새어나오는 듯한 소리
나뭇잎을 밟고 바람을 맞으며 걸어가는 발자국 소리에 언뜻 그 사람의 불안과 두려움과 기대가 비치는 듯한 음악
영화음악을 만드는 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라고, 그런 제한이 오히려 영감의 원천이 된다고
류이치 사카모토가 말하죠.
삶이 30~40년 남았다고 생각할 때 우리가 원하는 것과 죽음이 코 앞에 있을 때 우리가 원하는 건 다를 거예요.
죽음을 앞두고 원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무엇을 가지고, 무엇을 만들어 가며 앞으로의 세월을 살아갈 것인가를 생각하는 단계와
죽음 후 아무 것도 가져갈 수 없음을, 가진 건 모두 남기고 가야 함을 깨달은 상태에서 생각하는 것이 다를 뿐이죠.
하지만 내가 이 세상에 남기고 싶은 것을 살아가는 동안 만들어 가는 삶을 살 수 있다면,
그렇게 두 가지를 화해시킬 수 있는 삶을 살 수 있다면 좋겠어요.
그건 마치 영화음악처럼 어쩌면 다른 사람의 비전을 성취시키는 일이고 내가 만들고 싶은 것에 제한을 가하는 일이겠지만
모든 예술은 어떤 제한 속에서 그 제한을 감내하고 만들어질 때 창의적인 것이 될 수 있듯
타인에게 무언가를 줄 수 있어야 한다는 제한을 내 삶에 부여하고 그 제한 속에서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어 나가려는 노력을 한다면
뻔하게 살 수 있는 삶에 영감을 주고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요.